인생2막

[2021.08.26] 2차 백신접종

루커라운드 2021. 8. 27. 11:21

 

2차 백신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때만해도 지금보다는 희망이 있었다. 완벽하게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더라도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한 코로나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 질 것 같다는 희망.

1차접종이후 변이바이러스로 4차유행을 겪고있고, 돌파 감염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면서 희망이 없어지는 대신 어쩔 수 없이 with CORONA 를 인정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는 것이다.

 

 

바쁘게 서두를 일도 없으니 집에서 시내의 병원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서 되돌아 왔다. 되돌아 오려니 갑자기 1번가를 가로 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못된 거리는 의외로 한산했다. 그리고 갑자기 그 거리가 낯설게 느껴진다. 수십년을 지나다니며 시시때때로 변화되는 모습을 인지 해 왔건만 오늘 특별히 그 변화가 익숙하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1번가 거리는 상상을 할 수 없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발걸음 옮기는 장소마다 새삼 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마음의 변화로 부터인가? 아니면 의식의변화로부터 일까? 내 주변의 환경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 했겠지만 조금은 어수선한 기분이다.

 

안양시 1번가의 풍경이다. 11시 정도인데 인적이 드물다. 마치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뒤로는 예의 구시장 자리 아파트
안양의 가장 중심가 였던 벽산상가 사거리.

 

안양5동의 주택가

 

5동 주택가, 뒤로는 냉천지구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불과 2~3년후 가져올 변화의 풍경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안양병원 뒤 주택가

 

 

관리의부재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는 가축 위생 연구소 건물
지금의 변화로 보면 조만간 이 또한 없어질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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