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백신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때만해도 지금보다는 희망이 있었다. 완벽하게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더라도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한 코로나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 질 것 같다는 희망.
1차접종이후 변이바이러스로 4차유행을 겪고있고, 돌파 감염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면서 희망이 없어지는 대신 어쩔 수 없이 with CORONA 를 인정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는 것이다.
바쁘게 서두를 일도 없으니 집에서 시내의 병원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서 되돌아 왔다. 되돌아 오려니 갑자기 1번가를 가로 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못된 거리는 의외로 한산했다. 그리고 갑자기 그 거리가 낯설게 느껴진다. 수십년을 지나다니며 시시때때로 변화되는 모습을 인지 해 왔건만 오늘 특별히 그 변화가 익숙하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1번가 거리는 상상을 할 수 없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발걸음 옮기는 장소마다 새삼 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마음의 변화로 부터인가? 아니면 의식의변화로부터 일까? 내 주변의 환경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 했겠지만 조금은 어수선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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