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독백·외침)

[2021.06.17] SNS, 페이스북 Vs 블로그

루커라운드 2021. 6. 17. 03:21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인 SNS는 최근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 등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사회적·학문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SNS는 컴퓨터 네크워크의 역사와 같이 할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현대적인 SNS는 1990년대 이후 월드와이드웹 발전의 산물이다. 신상 정보의 공개, 관계망의 구축과 공개, 의견이나 정보의 게시, 모바일 지원 등의 기능을 갖는 SNS는 서비스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측면에 주목한다. SNS는 사회적 파급력만큼 많은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SNS (멀티미디어, 2013. 2. 25., 이재현)

SNS라는 용어의 정의나 용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이미 특정 사회적관계망을 익숙하게 쓰기 시작 한 이후다. 즉, 블로그나 카톡 그리고 페이스 북에 익숙해 져 있을 즈음 SNS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나에게 SNS는 무엇이며 왜 사용을 하는 걸까? 둘 다의 출발은 내 삶에 대한 기록의 욕구 에서이다. 흔히 내가 살아간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거창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소박할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는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으로부터 출발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달기 시작을 했고, 개인적은 느낌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을 했다. 글과 사진이 사적인 내용에서 시작을 했기때문에 대부분의 글을 비공개로 했었다. 

사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글과 사진을 공개로 하면서 누구에겐가 블로그 글이 읽히기 시작을 했고 때로는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 에게도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을 공유하였다. 그러면서 때로는 개인적인 내용의 글도 공유가 되고 다른 사람이 관심을 보이면 관심있는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기도 했었다. 물론 그에 대한 반응(FEED BACK)을 댓글로 또는 다른 방법을 통하여 전달받으며 이런 방법의 소통도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세세하고 개인적인의견과 느낌까지 적는 것이라면 페이스 북에는 짧고 간단하며, 사진도 대표적인것만을 올려 나와의 관계망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 안부를 전하는 정도로 의미를 두었다. 

한동안 그렇게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역할을 달리 했었다. 말을 하고 글을 쓰고 싶을 때는 블로그를 지인에게 안부 정도 전하고 싶을 때는 페이스 북을 썼다.

언제부터인가 빠르고 넓게 반응을 하는 페이스 북과 더 친해지더니, 페이스 북에 올려진 글을 블로그로 복사하는 방법으로 블로그와 페이스 북이 동일한 글과 사진으로 채워졌다. 그러다 보니 한두해 전부터는 두 매체 모두가 주로 내가 활동하는 내용을 사진과 글로 누구에게 전달하는 매체로 활용하게 된 것 같다.

요즘 들어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당초 취지와 달리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보다는 내 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건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 글을 쓰는 목적이 내 생각을 정리하고 필요하면 글을 쓰면서 반성을 하고 향후의계획도 세워가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 그러려면 페이스 북의 활용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가벼운 글 보다는 한번 더 생각 해보고 글을 쓰며 타인과의 관계 보다는 자신에 대한 내실을 기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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