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걷기·도보)

[2020.12.25] 반월호수 둘레길

루커라운드 2020. 12. 26. 11:05

얼어붙은 저수지 위로 낮 달이 떴다. 
수생 식물들은 얼어붙은 수면아래 동면을 한다.
겨울 오후의 햇살이 잎을 떨군 나무가지위를 빗겨간다.
얼음 위로 불어오는 찬 바람은 너른 저수지를 지나 수리산을 오른다. 

반월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면 소소한 겨울 풍경에 육체보다 정신이 더 건강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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