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저수지 위로 낮 달이 떴다.
수생 식물들은 얼어붙은 수면아래 동면을 한다.
겨울 오후의 햇살이 잎을 떨군 나무가지위를 빗겨간다.
얼음 위로 불어오는 찬 바람은 너른 저수지를 지나 수리산을 오른다.
반월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면 소소한 겨울 풍경에 육체보다 정신이 더 건강해 지는 것 같다.
'궁금(걷기·도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7.30] 운동량 (1만보 = 6.5Km) (0) | 2021.07.30 |
---|---|
[2021.03.01] 서울대공원 둘레길 (0) | 2021.03.02 |
[2012.12.12] 수리산 둘레길 (0) | 2020.12.13 |
[2020.12.11] 무채색 풍경 (0) | 2020.12.12 |
[2020.11.08] 안양천 (0) | 2020.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