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밤 파리 공항에서]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크긴 크군. 아직도 6시간이나 남아있는데, 오늘 내로 출발 예정인 항공은 고작 10편, 파리 공항은 썰렁하다.
배를 채우려 이곳 저곳 돌아다녀봤으나, 식당이나 카페마저 문을 닫아 나초쪼가리 하나에 하이네켄 맥주 한캔으로 요기를 하며 탑승시간까지 세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6/22 오후 횡성 삼배리 에서]
여차 저차 해서 이런저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친 후 해지기 전에 자가격리 장소인 농막으로 왔다. 그럴 줄 알았지만 주인 없는 텃밭에 망촛대 가득하다.
앞으로 웬만하면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방법을 터득하자고 맘 단디 먹고 있는데, 집에서 바리바리 음식을 싸 주었으니 당분간은 긴장을 풀어도 되겠다.
일단 보름 동안 작정하고 쉬어 볼 참이나 내일 당장 군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니 이것부터 처리하고 가장 눈에 거슬리는 망초대제거와 너무 웃자란 소나무 전지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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