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라는 단어가 귀에 들리기 시작한 것은 5년전 정도 이었던 것 같다. 꼰대 라는 말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거니와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라고 치부하며 심각하게 생각 해 보지 않았다. 최근에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 보니 몇몇 사안들이 제법 눈에 거슬린다.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이다.
이 말은 서울에서 걸인 등 도시 하층민이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키는 은어로 쓰기 시작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주로 남자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또래 집단 내에서 아버지나 교사 등 남자 어른을 가리키는 은어로 썼으며, 이들의 사회 진출과 대중 매체를 통해 속어로 확산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꼰대에 대한 정의중 위키백과에서 찾은 내용이 내가 이해 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놓은 것 같았다.
스스로에게 꼰대인가 하고 자문을 해 보았다. 변명 같지만 내가 살아온 세대들의 사람들과 환경, 삶의 방식을 공유하면서 길들여진 습관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 은연중에 답습하며 몸에 배어들어왔다. 불편함을 받았다는 생각도, 불편함을 준다는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조금 불편함을 느꼈을 지라도 그것이 사람 사는 이치라 여겼던 것 같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젊은 사람들한테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니 나이 든 사람들만을 싸잡아 꼰대라고 치부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러면서 소심하게 반문해 본다. 정말 그들이 이야기 하는 꼰대라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던 관념은 이제 버려야 할 습관들인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그런 사안에 거부감을 표명하고 소통이 어렵다고 하니 그것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다면 결국 나도 전형적인 꼰대의 범주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요즘 사회가 특히 SNS에서 앞뒤 안 가리고 꼰대라는 것에 대하여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니 확실하게 반론 할 근거가 없다면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검색을 통하여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중 공감이 가는 글들을 옮겨 본다.
직장생활에서의 꼰대 닮지 않는 방법
1.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감정에서 벗어나라
2. 회의에서 자존감을 채우려 들지 마라
3. 부당한 일에 입 다물지 마라
4.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지 마라
5. 생산적으로 질투하라
6.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하라
7. 인사평가에 집착하지 마라
8. 때로는 도피하고 의존하라
9.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라
10. 주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출처:가와이 가오루 저 ‘싫은 사람 밑에서 일하면서도 닮지 않는 법’]
꼰대 탈출 10계명도 머릿속에 넣고 생각해 보아야 할 사안이다.
1.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
2. 같은 말을 두 번 이상 되풀이 하지 말라.
3. 틈 날 때마다 영화 감상이나 공연 관람 등의 문화 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워라.
4. 신문은 논조가 다른 두 종류 이상을 읽어라.
5. 음악과 문학을 가까이 하라.
6. 젊은이들은 한심하다는 생각을 버려라.
7. 어리다고 쉽게 반말을 쓰지 말라.
8.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 하라.
9. 과식과 과음을 피하라.
10. 유머 감각을 키워라.
[출처-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516000305&md=20140519004320_BL]
꼰대와 구별되는 어른 10계명
1.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즐긴다.
2. 삼사일언(三思一言). 생각하고 말한다.
3. 한쪽에 기울지 않고 균형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4. 어떤 일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않고 소문을 쉽게 믿지 않는다.
5. 은은한 감정을 유지하고 화를 참을 줄 안다.
6.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7. 양보하는 미덕을 실천한다.
8.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
9.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포용할 줄 안다.
10. 매사 행동거지에서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인다.
[출처 - 이성주의건강편지- http://kormedi.com/1261132/%ea%bc%b0%eb%8c%80%ec%99%80-%ea%b5%ac%eb%b3%84%eb%90%98%eb%8a%94-%ec%96%b4%eb%a5%b8-10%ea%b3%84%eb%aa%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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