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알제리

[2018.01.12] SATIF에 눈 내린 휴일

루커라운드 2018. 1. 17. 22:43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00Km정도 떨이진 이곳 SATIF는 매년 눈을 볼 수있는 해발 1,000M의 고원도시다.


몇일전 매스컴에서는 사하라 사막에 눈이 왔다고 이상기온임을 강조하며 보도를 하였다.

사하라의 지형이 워낙 방대한지라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의 북쪽부근과의 거리만 해도 1천여 Km정도 남쪽으로

이동을 해야 할것 같다.


금요일인 휴일아침 이곳 세티프에도 눈이 내렸다.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없음이 또한번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현장의 구조물 위에서 볼 수있는 주변의 산들을 둘러보지만,

워낙 거리가 있기도 하고 흐린 날씨때문에 풍경을 눈앞으로 가져올수 없지만..

 

이곳보다 더 높은 지형의 산 위엔 하얗게 눈이 쌓여 마치 설원의 산맥을 연상케 해 준다.





SETIF부근에는 지에밀라 [Djémila] 이라는 유적지가 있다. 라는 유적지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마 유적지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그곳을 가 보기 위해 이런 저런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가장 합법적이고 쉽고 안전한 방법은 현장사람들과 단체로 움직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현장이 공사 일정에 쫓기어 휴일에도 여유롭게 단체로 움직일 수 없는 점과 

오랫동안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미 한번 다녀 온지라 그곳에 대한 호기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바..


현지 하청업체의 업무 관련자에게 이런 저런 방법으로 갈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원래 오늘은 그와 함께 택시를 타고 그곳에 가기로 사전 약속을 했었는데..

(현지인과 함께 동행하더라도 Check Point에서 통행을 허락 할지는 잘 모르지만)

일기예보에서 비와 바람이 불 것 같다는 예보에 따라서 약속이 취소 되었다.

(나야 어떤 환경에서든 가 보고 싶지만, 그가 날씨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무시하고 진행 한다는 것이 좀 무리가 있다고 판단을 해서..)


결국 다음기회로 약속하고 맞이한 휴일 새벽에 함박눈이 내렸다.


그곳에 갈 수 있는 날이 언제 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