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알제리

[2017.11.10] Satif 주변풍경

루커라운드 2017. 11. 11. 16:33


주 최고기온 12, 최저기온 2..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의 11월 날씨는 생각했던 것 보다 춥다. 오늘은 비까지 살짝 뿌려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길거리 작은 서점은 더 없이 초라해 보이고, 이름 모를 비석 옆의 빈 의자 또한 쓸쓸해 보인다. 사람 출입을 막아놓은, 고대의 아치형상을 한 구조물을 보며 한껏 떠올린 것이 공동 목욕탕 정도가 아니었을까 상상을 해 본다.



아직도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이는 마을의 공동수도 주변에도,프랑스풍의 하얀 벽체에도,


내일이면 어찌 될지 모를 담쟁이 잎이 구름 낮게 가리워져 햇볕 없음에도 화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