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1,800여 Km의 투루크멤바쉬 ~ 듀바이로 가는 길은
투루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 국제공항을 경유한다.
습관처럼 창 넘어 옹기종기모여있는 마을이며
지형의 풍경에 눈길을 빼앗겨 버렸다.
카스피해와 접해있는 작은 소도시,
그리고 뒤로는 민둥산 매번 같은 풍경이지만
매번 눈을 떼지 않는다.
오히려 수도인 아쉬하바드로 오면서 바둑판처럼 정리된 농지들이 가지런 하다.
듀바이로 가는 항로는 해저물어가는 이란의 내륙과 접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던 이란 제2의 도시 마슈하드는 그 항로선상에 있어야 한다.
지평서 저 끝 가물거리는 작은 점들이 마슈하드 일까?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있는 고도와 같이 사막에 솓아오른 산들도,
긴 그림자를 드리워 어두워지는 이름 모를 도시도
저녁을 맞이한다.
그리고 2주후, 되돌아 오는 항로에서
그 황량한 산은 하얀 모자로 치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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