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절정을 이루던 금요일 오후를 수리산에 올랐다.
관모봉에 올라 해지는 풍경과 땅거미가 밀려오는 산본, 평촌 안양 시내를 본후 내려오기 위해 랜턴과 물을 준비했다.
병목안 둘레길을 돌아 전망대를 두루 섭렵한뒤 태을봉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더위와 등산으로 인한 힘듬으로 짧은 거리였지만 어렵게 어렵게 산에 올랐다.
태을봉 정상에는 늦은 오후에 너댓명의 사람들이 올라와 있다.
관모봉에 도착하니 해가 질 시간이 한시간 이상 남아있는것 같았다.
잠시 데크위에 누우니 잠이 몰려온다.
그리 더운날이었지만 산위에 바람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한시간 이상을 잠을 자고일어나니 누군가 텐트를 치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밤을 이곳 산위에서 보내려 하는것 같았다.
텐트와 시내의 모습이 특이하여 양해를 얻고 사진을 찍어 본다.
가끔 저렇게 산위에 올라 밤을 새우고 아침을 맞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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