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현장서버
코미디 / 한국 / 112분 / 2016.10.13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8, 몰입도: 9, 추천 : 8
배우/제작진
이계벽 (감독)
유해진 (형욱 역)
이준 (재성 역)
조윤희 (리나 역 - 형욱과 연인이 됨)
임지연 (은주 역 - 지성과 연인이 됨)
짧은 줄거리
형욱(유해진)은 킬러다.
킬러라고 하지만 정말 사람을 살해하기 보다는 죽이는 척 하여
청부를 한 사람 들에게 받은 부탁을 만족시켜주고,
죽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신분을 바꾸어 다른 사람을 만들어주어
양쪽을 모두 만족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재성(이준)은 무명배우로서
삶에 의욕도, 그렇다고 연기생활에 대한 의욕도 없어
자살을 하려다가 우선 신체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목욕탕에 들러 우연히 형욱이 넘어지는 장소에 있게 된다.
목욕탕에 들어오기 전부터
눈 여겨 보아오던 재성은 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형욱과
신분을 바꾸어 생활을 하게 되고,
형욱은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분식집 아르바이트와 우연히 들른 재성의 아버지(이발소)를 보고
배우로서도 최선을 다하게 된다.
짧은 느낌
불 꺼진 창문에도 외로움을 느끼게 될 계절이 왔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을 저지르게 하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초조함이고 또 하나는 외로움이라고 하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건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조언합니다.
더 외로워야 덜 외로워 진다고,
외로움에 익숙해 져야 타인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그는 쓰고 있죠
물들고 떨어지는 풍경을 보기만해도
외로움이 더해지는 계절,
커피향도 외로움이라는 향기로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외로움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또 하나의 동력이기도 합니다
그 외로움을 피할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친구로 삼으면서 조금씩 더 깊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지요.
[2016.11.08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 입니다 의 오프닝 멘트에서]
영화 평을 끄적이며 난데없이 음악방송의 오프닝 멘트를 적었다.
휴가를 다녀오고 나니 만사가 귀찮아 진다.
아침 먹으러 가기가 귀찮고 운동하기가 싫어진다.
집에서 시간 날 때 마다 다시 듣기로 녹음을 해온 음악 프로그램을 들으며,
오프닝 멘트에 흠뻑 빠져 버렸다.
평소에도 잔잔한 음악과 일상의 일들을 늘어놓는 그의 목소리가
삶에 위안을 주고 했었는데..
이 기분 그대로 그냥 지낼 수는 없어 일단 영화를 접한다.
유해진이라는 배우는 참 수수하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알고 있드시..
리나의 본가인 분식집의 사람들도 처음분위기와는 달리 사람
사는 냄새를 풍겨 넘기듯 보는 화면에 부담이 없다.
장르가 코미디라고 하지만 결코 코미디 스럽지 않았던 영화다.
기억에 남는 대사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재성(이준)이 삶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며,
형욱(유해진)이 옥탑방에서 살며 느낀 점을
이야기 해 주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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