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현장서버
드라마 영국 95분 2016.05.05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8, 몰입도: 8, 추천 : 9
배우/제작진
앤드류 헤이(감독)
살롯 램플링(케이트 머서, 제프의 아내역)
톰 커트니(제프 머서, 남편역)
짧은 줄거리
결혼 45주년을 맞는 케이트(샬롯 램플링)와 제프(톰 커트니) 부부의
평범한 일상에 제프의 첫사랑 시신이 알프스의 빙하에서 발견되었다는 연락이 온다.
그 동안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이 소식으로 인한 분위기가 변하는 것을 감지한다.
남편 제프는 오랜 추억들을 집착하듯 들여다보며,
끊었던 담배를 피우고 평소와 다르게 과거를 회상하며,
이를 민감하게 들여다 보는 아네 케이트는 불안하기만 하다.
평생을 살면서도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부가 있다는 것이 이런 상황은 아닐런지??.
짧은 느낌
스포일러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줄거리나 내용을 예비 관객이나
독자 특히 네티즌들에게 미리 밝히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 정도를 보았다면
노년의 삶을 잔잔하고 평온하게 그려낸 영화일 것이라는
기대로 배우자와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접하게 될 것 같다.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다고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45주년을 맞이하는 두 사람에게 오래전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상황 자체가 보통사람들에게 적용하긴 쉽지 않고
오랜 결혼 생활에서도 알 수 없었던 갈등이 발생하는 점으로 보면
그리 쉽게 생각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황혼 이혼이라던가 나이 들어서 소 닭 보듯 살아가는 부부를 상상한다면..
노력은 남아있는 날들이 많아야 만 필요한 건 아닌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추억들로 인해 남은 날들이 평온한 삶을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때 또한 노력이 필요 할 것이다.
현실에서의 바램은
제프는 본인의 과거기억을 평생 동안 함께한 케이트가
이해 해줄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타진해 보아야 했고,
불가능하다면 결국 혼자의 아품으로 간직했어야 한다고 본다.
아주 아주 오랜 삶을 산 사람들일지라도..
여자는 여자의 본능이 있을 것이고
남자는 또 남자의 본능이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기억에 남는 대사
이제 나이가 들면서 우린 선택하는 걸 그만두는 것 같습니다
큰 선택 말입니다
아마 평생 너무 많이 해서 이젠 다 써 버리고 없어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우리의 뇌도 늙고 관절염에 걸렸는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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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부들처럼 우리도 기복이 있었죠
우리 모두는 뭔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고 실수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쨌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나와 결혼해 달라고 케이트를 설득한 것은
내 평생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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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오랜 세월 동안 내 곁을 지켜 줘서 고맙고
나의 모든 어리석음을 참아주고 앞으로 계속 그러길
[결혼 45주년 기념사에서 제프가 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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