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TACE 현장
미국, 2015.12.03 개봉 , 124분 미국, 액션, 드라마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8, 몰입도: 10, 추천 : 9
배우/제작진
안톤 후쿠아(감독)
제이크 질렌할(빌리 호프역)
레이첼 맥아담스(모린 호프역-빌리 아내)
우나 로렌스(레일라 호프-빌리 딸)
포레스트 휘태커(틱 윌스 - 트레이너)
짧은줄거리
무패를 거듭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빌리호프는 성공한 헝그리 복서다.
시합 때까지 그를 이해하고 챙겨주는 아내와 딸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것 같았던 그는
하찮은 말싸움에서 비롯된 싸움에서 아내 모린을 잃게 된다.
절망과 좌절속에 살아가는동안 그의 주변에 모든사람들이 떠나가버린다.
하지만 딸을 위해 그대로 살수 없었던 그는
틱을 찾아가 운동을 다시하고
급기야 아내를 잃게한 현 챔피언과 시합을 하게된다.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당한 시합을 벌여 판정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짧은 느낌
아침의 기운이 달라졌다.
밖으로 나오니 약간은 서늘한 기운이 돌고 있다.
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그저 기온의 변화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환절기로 인한
감정의 컨디션도 어느쪾으론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별것 아닌 일로 서로 감정의 각을 세우고,
투닥거린 오전을 보내고 나니
갑자기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서로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나혼자 감정만이 이입되어 있었는지도…
어제부터 시작된 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작정하고 영화를 보기위해 컴퓨터를 켜서 30분이 지날 즈음
졸음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지금 소개하려는 “사우스 포”가 아닌 “앤트맨”을 보다가..
두시간 정도의 짦은 잠을 자고나니
남은 시간 지속적으로 잠을 잘수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급히 옷을 갈아입고 체력 단련장으로 달려갔다.
열시반이 지나고 있었다.
한시간의 운동을 하고 쉽게 잠이 올줄 알았었는데…
그래서 환절기라는 단어를 꺼낼수 밖에 없었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감동 영화는
여러 편 보고 들어서 알고 있다.
국가대표, 우리생에 최고의순간, 록키, 말아톤, 등등
이 영화들의 특징은 관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제작된 영화라는 선입견이 있다.
어제 저녁 이후 다운된 기분과
업무로 인한 다툼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거나 말을 걸고 싶은 충동이 밀려온다.
현재의 환경으로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조금은 감명을 받을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 찾다가 선택한
“사우스 포”
결과는 잘한 선택 같다.
개인적인 평점을 후하게 주었다.
그리 크게 기대하지 않은 영화를 보고나서 뿌듯함이 밀려오면
평소 두배의 평점을 주고 싶어진다.
두시간 내내 영화에 몰입해 있었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미모가 그랬고,
우나 로렌스(레일라호프-딸)와 체이크 질렌할(빌리호프-아빠)간의 감정섞인 연기가
가족으로 향하는 그리움을 깊게 자아내게 만들었고,
둔탁한듯한 연기에서 인간미를 발휘한 포레스트 휘태커(은퇴한 복싱코치)의 대사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었다.
어쩌면 뻔한 결말일수도 있는 드라마를
연기를 하는 개개인의 성향에 주목하며 빠져들었던
두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몰랐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아직도 누군가에게 위로을 받고싶은 기분이 가시질 않았다.
아마도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거나 내자신의 삶이 조금 지쳐있지 않나 싶다.
기억에 남는 대사
오늘따라 영화속에 나오는 대사들이 마음에 콕콕 와 닿는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본 때문인가??
엄마는 불을 켜 놨어
-빌리호프가 아내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날 레일라(딸)의 방을 나오며 불을 끄자 딸이 하는 말-
개도 엄마를 잃었잖아.
널 미워해도 그냥 미워하게 놔도.
그래야 기분이 풀리고 더 좋아질 수 있어
이건 네가 어떻게 느끼는 게 문제가 아냐
딸아이가 자신을 극복하도록 놔 두고
그걸 네 문제라고 생각 하지 않는 거야
그래야 살아가는 거나..뭐..
그런 것 들을 극복할 수 있어.
삶이든..
복싱이든 원하는걸 말야
- 틱윌스가 빌리호프에게 복싱장에서 -
아빠가 미워
왜 날 여기서 못 꺼내주는 거야?
아빠 말 못 믿어?
날 믿어 제발 부탁이야.
계속 약속만 하고 믿을 수가 없잖아
아빠가 죽었어야 해.아빠가..
엄마가 아니라..
- 절망하며 좌절하는 삶을 살아가는 빌리 호프가 딸을 보러 보호소에 찾아갔을 아빠의 뺨을 때리며 하는 말 -
난 저 친구를 얘기하는게 아녜요
사범님을 말 하는거예요.
사범님 없인 이 시합을 할 수가 없어요.
난 같이 못해.
왜요?
프로선수는 훈련을 안 시켜
그럼 누가 와서 아이들에게 프로시합을 제의 했는데도 안 시킨단 말이에요?
-마지막시합을 앞두고 호프가 틱윌스에게 코치를 부탁 하며-
여기오는 아이들에게 난 말도 안되는 소릴 했어
네 운명은 네가 통제할 수 있어
이걸 통제하고 저걸 통제할 수 있어
헌데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젠장
뭐야
이게 뭐야 이제 도대체 뭐야?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교훈이든 가르쳐 주었어야하는 거 아냐?
- 호피가 그의 아버지 총에 맞아죽은 것을 지켜주지 못한 틱 윌스가 자책하며 하는 말 -
모든 것은 거래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싸운다는 사실입니다.
-재기전에 오르며 현재 상대방의 매니저인 그이
전 매니저를 두고 한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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