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TACE 현장
미국, 2013.10.17 개봉 , SF,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9, 몰입도: 9, 추천 : 9
배우/제작진
알폰소 쿠아론(감독)
산드라 블록(스톤 박사역)
조지 클루니(매트역)
짧은줄거리
우주탐사를 하던 스톤박사와 매트에게로 폭파된 인공위성이 날아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사고로 매트는 우주속으로 사라지고 스톤만이 홀로 남겨진다.
스톤박사는 딸을 잃어버린 탓에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다
우주에서 사고를 당하게 되며,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 포기도 하지만 결국 삶을 포기하지 않는 다는 내용으로 요약이 된다.
짧은 느낌
SF영화, 특히 우주를 다룬 영화는 사실과 자연을 보력고하는 나에게는 커다란 관심이 없다.
인터스텔라, 마션류의 영화가 개봉관의 화재가 되어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매스컴을 통해 그랬었나 보다.
하고 반응을 하는 수준이다.
이 영화의 접근 또한 그렇게 했다.
우주복을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을 초반부터 보여주기 시작하니,
아.. 오늘 또 두시간 정도 그냥 때워야 하나보다.
라는 생각으로 도입부를 보낸다.
내가 온전히 나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두 세시간이다.
보통은 두시간 빠듯하게 짜내면 세시간 정도라는 말이다.
저녁 7시에 일을 마치고 식사를 한후 숙소로 돌아오면 7시45분..
다음날 7시 시작하는 일을 위해 다섯시 사십분에 일어나야 한다면
적어도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7시간의 취침시간이 많다고 할 수 있지만
다음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과 요즘 부쩍 떨어진 것을 느끼는 체력을 감안하면..
아니, 7시간을 자고 일어날 때 몸의 상태가 조금더 잠을 원하는 것을 보면
현재로서는 최소한의 취침시간이다.
8시부터 11시까지 주어진 세시간..
런닝머쉰에 올라가 1시간 반 분량의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7.5Km를 걷거나,
사람들이 많거나 실내가 아닌 산책을 하고 싶을 때 캠프주변을 1시간에 거쳐 5Km걷고나서, 책 10여Page를 읽거나,
2시간짜리 영화를 본다거나,
회식자리에서 저녁을 먹으며 몇마듸 이야기를 하거나,
그저 멍하니 잠깐 앉아있어도 두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오늘도 그 주어진 두시간을 큰 의미없이 죽여야 한다고 섣부른 판단을 했는데..
중반부이후 등장하는 인물이 두사람이어 사람에 대한 관심이
끝나갈무렵 몇마듸 대화가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영화의 단순한 장면(단순하다기 보다는 번복되는 장면)보다는
그들이 하는 의미있는 대화에 초점을 두었어야 하는 것 같다.
이후,
화면 캡춰와 자막으로 나오는 그들의 대화를 중간중간 기록하느라
1시간 30분 분량의 영화를 2시간 가까이 할애 해야 했다.
포기하려던 우주에서의 스톤의 삶에 의지를 불러일으켜 주는
매트와의 대화가 한번 정도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기억에 남는 대사
난 우주가 싫어
– 스톤박사가 비정상적인 우주유영을 하면서 한말 -
(M)연착륙제트엔진은 시도 해 봤어?
(S)그건 착륙용 이잔아.
(M)착륙이나 발사나 둘 다 시스템은 같아. 시물레이션에서 안 배웠어?
(S)착륙 해 본적이 없다고 했잔아
(M)그 치만 알고 있잖어
(S)매번 추락 했다구.
(M)그럼, 지구로 돌아 갈거야? 아님 여기서 계속 살 거야?
- 스톤(S)과 매트(M)이 러시아 우주선에서 -
가기로 했으면 가는 거야.
땅에 두발로 딱 버티고 서서 살아가는거야.
내말은...왜 사는거야? 아니, 산다는 게 뭐지?
자식을 먼저 잃은 것보다 슬픈 일은 없지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 하고있는 게 중요한거야
가기로 했으면 가야 하는거야
등뒤에 붙이고, 가는 거야
땅에 두발로 딱 버티고 서서 살아가는거야
- 매트의 환영이 러시아우주선에서 스톤에게 한말 -
이젠 내가 보기에 결과는 둘 중의 하나다.
멋진여행을 다녀왔다고 자랑하던지
아님 10분안에 불타 죽든지
어찌됫건 어찌돼든, 밑져야 본전이니까
왜냐하면 어느 쪽이든 멋진 여행이 될 테니까
- 스톤가 중국우주선을 타고 귀환을 하기에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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