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15.05.29] 첨밀밀, 甛蜜蜜 (1997 홍콩)

루커라운드 2015. 5. 31. 16:30

영화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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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997년 개봉, 멜로,로멘스,드라마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9, 몰입도: 9, 추천 : 9



배우/제작진


진가신(감독)

여명(주연 소군 역)

장만옥(주연 이요역)







짧은 줄거리


1986년을 배경으로한다.

(이때면 내가 해외취업을 마치고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할 시점이었지?)


대륙(상해)출신의 소군(여명) 과 이요(장만옥)은 홍콩에서 자신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은 꿈을 이루기 쉽지않고 미래를 위해 투자를 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던 이요는 마침 내 암흑가사람들과 손을 잡게된다.


이미 사랑에 빠진 두 사람에게 환경은 쉽게 허락을 하지않고

결국 두사람은 꿈을 이루려던 홍콩을 떠나 미국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한창의 시기에 그들의 감성속에 들어와 있던

등려군의 사망소식을 전하는 전자대리점앞에 그녀의 죽음을 함께 들으며..


 

짧은 느낌

내가 거쳐온 삶의 월력과 비슷한 시점을 이야기함에

보는 내내 스토리 외의 감정이 이입이 되었던 것 같다.


그들이 꿈꾸며 살아가던 그 방식의 일부를

우린 직, 간접 경험했기에 그들의 이야기가 빠르게 흡수되었다.

내인생의 한 시점을 돌아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사회를 경험 하게 되고,

사랑을 동경해 보고,

은연중 물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한 인식이 몸에 배이고..


그리고 언젠가는 그것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란 것을 또 다시 깨우치게 되는..

보는 내내 감정의 변화가 영화 속의 진도와 같이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

정말... 우리에게도 저런 과거가 있었던 걸까?

 

삽입곡인 등려군의 첨밀밀이 가슴에 깊숙이 다가온다.


기억에 남는 대사

처음에 홍콩에 왔을 때,

낡은 작업복걸치고 하루 세 그릇씩 가득 먹고,

누우면 잠들고 눈뜨면 일했지만 사는 게 즐거웠어

(여명)


여 소군 동지... 우리 어쩌지?

우린 실패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