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16.07.16] Boyhood (2014, 미)

루커라운드 2016. 7. 17. 12:30

영화개요

 

TACE현장

 

미국, 2014.10.23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8, 몰입도:9, 추천:9

 

 

 

배우/제작진

리처드 링클레이터(감독)

 

엘라 콜트레인(메이슨 주니어 - 주인공)

 

에단 호크(메이슨  - 아빠),

 

패트리샤 아퀘트(올리비아 - 엄마)

 

로렐라이 링클레이터(사만다 누나)





짧은 줄거리


 


휴가를 가기 전주의 주말에 본 영화다.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리고 최근 부쩍 의무감이 드는 영화로의 접근 두가지가


이 영화를 접하게 만들었다.


 


첫 장면은 그저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면서


이혼을 한 부모중 엄마가 양육하는 가정을 보여준다.


처음 그들의 아버지가 책임감 없이 등장 할 때보다


갈수록 인생을 제대로 알고 그들의 자녀를 꾸준하게 돌보는


성실한(?)아버지로 인식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려운 환경에서 두번이나


더 결혼을 하고 배우기를 지속해 교수에 오른 엄마의 인생도


결국에는 후회를 하는 장면에서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무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 성년으로 자라나는 아이의 성장 드라마를 통해


자라나는 배경과 사고를 보게한다.


 


에단호크(아버지역)은 유명한 배우라고 한다.


또한 이영화는 12년 여에 걸처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짧은 느낌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 속으로 빠져 든다는 말을 하는데,


이영화의 경우다.


 


돌이켜 보면 그래도 기억에 남는 영화는


처음부터 기대하고 본 영화 보다는 그저 의미 없이 접근을 했다가


중반이후 영화속으로 몰입을 하는경우다.


 


이혼을 하고도 자식들과 스스럼 없이 만난다거나,


더구나 새로운 남편과 이혼한 남편이 아무런 감정없이 만날 수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미국이라는 사회 정서가 그런건지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번의 결혼과 두번의 동거를 하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뒷바라지와 본인의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올리비아의 일상도


그저 일상으로 그려놓을수 잇다는 것 또한 쉽게 이해할수 없으며,


그렇다고 영화이기에 그리 표현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기념일 특히 생일에 대한 거부감이


남다른 나와 달리 그들은 기념일에는 행사를 준비한다.


 


내가 느끼는 의무감에 따른 행사가 아닌 자연스런 일상의 행사..


졸업식, 생일, 집에서의 파티 등등 너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걸 보면


아무래도 기념일을 숙제하듯 맞이하면 안될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자녀들과의 대화나 동행..


아직도 남은 내 숙제다.





 


기억에 남는 대사


기분이 너무 짜릿해서 소름이 돋는다.


미래가 우리 앞에 쭉 펼쳐지는 것 같아.


모두일어나 세상을 향해 외치자. "죽이네"


메이슨 주니어의 대학룸메이트가 트래킹장소에서


 


흔히 이런 말을 하지.


 순간을 붙잡으라고


 그 말을 거꾸로 해야 할 것 같아.


이순간이 우릴 붙잡는 거지.


시간은 영원한 거지.


순간 이라는 건 늘 바로 지금을 말하는 거 잖아.


메이슨 룸메이트의 여자친구가 트래킹 장소에서



 


 삶을 위해 공부하고 그래서 교수가 되고


치열하게 살면서 너희를 키우고 대학을 보내고


그리고 .... 그리고  무언가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이제는  장례식만 기다려야 하는 거니?


올리비아가 대학기숙사로 떠나는 메이슨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