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길 4

[2023.04.12] 삼남길 9길 진위향교

2014년 1월에 한번 걸었던 길이니 9년이 지나 친구들과 그 길을 다시 걸었다. 진위전철역을 출발하여 가곡리, 진위면사무소, 진위향교, 흰치고개쉼터, 원균장군묘, 옥관자정까지 약 19Km를 걸은 다음 버스를 타고 서정리 역으로 나왔다. 5시간 반이 걸렸고, 날씨는 미세먼지가 많음으로 최악의 조건이었다. 걷기 전부터 마음에서 움직이는 작은 설레임이 감지 되었다. 물론 오래전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다는 것도 감회가 깊지만, 그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그 길에 대한 좋었던 느낌이 떠 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걸었던 삼남길 중에서 가장 편한 느낌을 받았다. 더구나, 진위 향교 주변은 풍수지리를 모르는 사람도 진위천과 그 앞의 들판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 질 수 밖에 없다. 진위 면사무소 뒤..

[2023.02.24] 경기옛길 삼남길 제6, 7길

봄이 들어와야 할 공간에 겨울은 무엇이 아쉬운지 선뜻 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다 알고있다. 이제는 가야 할 때라고.. 봄기운이 비치기 시작한 경기옛길 삼남길을 5명의 친구들과 걸었다는 것은 생각 만으로도 애틋하다. 여기서의 애틋하다는 사전의 2번을 인용하였다. 1. 섭섭하고 안타까워 애가 타는 듯하다. 2. 정답고 알뜰한 맛이 있다. [유의어] 다정하다, 서운하다, 슬프다 한달에 두 번 둘레길을 걷는 오늘은 삼남길 6길일부와 7길을 걸었다. 전철 1호선 병점역을 나와 서쪽방향을 보면 역 주변으로 상가와 아파트 건물공사가 한창이다. 미분양이 그리 많다고 하는데.. 지난번 도보를 마친 안녕초등학교로 가려면 84번 국가지원지방도를 따라가야 하지만, 차량소음을 피해 주변의 농로를 가로지른다...

[2014.01.05] 삼남 제8, 9.5길 - 오나리길, 진위고을길

삼남제8길 오나리길 (휴먼시아7단지앞 - 권리사 - 맑음터 공원) 5.3Km 삼남제9길 진위고을길 (맑음터공원 - 진위면사무소 - 진위향교 - 소백치 - 대백치 - 원균장군묘) 17.4Km 9.5? (맑음터공원 - 진위면사무소 - 진위향교 - 소백치 = 317번지방도 동막길?) 약 12Km 8길과 9길의 일부를 걸었다. 10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