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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태풍 “카눈”

강도 : 강, 크기 : 중형, 풍속 35m/s, 반경 350km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km 부근 접근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접근을 하고 있다. “태풍에 날아 갈 거 없냐? 횡성 움막, 하동 움막 잘 정리 해 놓았냐?” 친구가 보내온 카톡은 태풍에 대한 경각심 보다는 안부를 물어왔다고 보는 것이 맞다. 횡성 움막이라 함은 나의 텃밭이 있는 곳이고, 하동 움막이라 함은 폴란드현장에 파견 나가 있는 친구의 국내 딸기 농사를 짓는 비닐 하우스를 말하는 것이다. “요즘 마음 같아서는 태풍으로 모든 것이 날라가 버리고 인생도 새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회신을 보내놓고 보니 평소 후회 없는 나날들을 보내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요즈음의 내 생활이 무엇인가 아쉬움으로 점철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

[2023.08.06] 낯설지만 그리운 여행 – 허문수

제목 ; 낯 설지만 그리운 여행 지은이 ; 허문수 펴낸곳 ; 미네르바 책의 부제는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자전거 여행, 56일간의 대한민국 풀 스토리!”이다. 저자는 30살의 나이로 부산을 떠나 제주, 완도, 목포, 공주, 서울, 가평, 양구, 고성, 속초, 강릉, 삼척, 경주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자전거여행을 한 기록과 사진을 기행문 형식으로 한권의 책을 만들어 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듯 다른 책에서 본 글 보다는 어섧은 문장들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놓은 글 만으로도 호기심을 발동하고 읽어가기에 충분하다. 자전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꿈을 꾸었을 전국 일주는 시간이 없다, 용기가 없다, 체력이 감당 할 수 있을까, 자전거 ..

책읽기.글쓰기 2023.08.07

[2023.08.05] 직장후배들의 농막 방문

요즘 관절 여기저기에서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음에도, 약속(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RTQ9e28GJaDCQLZe7TFkSUGvCTHjsecJBTkdabA6PmXnGC3U7pwr4DQcijWDZgBQl&id=100001670878427&sfnsn=mo&mibextid=6aamW6)을 지킬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회사를 떠난 지 만 3년이 넘어가는 시점, 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후배직원들이 농막을 방문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해 왔다.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선뜻 오라고 할 수도 없었다. 농막에는 당연히 에어컨도 없다. 더위가 가시는 서점이 어떠냐고 하니 생각난 김에 오겠다고 한다. 당연히 숫불에 고기도 좀 구워 먹겠단..

인생2막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