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이동하며 본 거리일부>
첫날 이곳으로 오며 버스차장으로 본거리, 아침택시를 타고 업무 할 곳으로 이동하며 본거리,
단지 그것뿐이었는데 토요일 아침 잠시 한가함을 느끼면서 주변을 둘러 본다.
도시규모에 비해 어수선하지 않은 거리와 교통이 짜증날 정도로 막히지 않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연으로 인한 가시거리를 제약 받지 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겨울임에도 남쪽 이라서 인지 주위에서 푸른 활엽수의 나뭇닢을 볼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로운 발길이 또한 인상적이었다.
전철로 하네다 공항을 가려면 두 번을 갈아타야 한다.
난 그 특유의 호기심으로 전철을 타고 가보자고 권유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같이 간 동료의 전철을 타는 것에 마음을 정하지 못하게 하는 듯 했다.
결국 한시간 을거처 버스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후 이곳 저곳 상점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소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출국절차를 거쳐 면세점에 들어와 화장품, 술, 과자 몇개를 사고 전자제품가게를 들렀을 때,
평소 내가 눈 여겨 보았던 작은 디카가 눈에 띄었다.
이후 그 전자제품 가게에서, 만지작 만지작..조물락 조물락..이리보고 저리보고 가격을 물어보고..
이러길 삼십분..결국 난 그 물건을 손에 쥐고 카드로 결재를 해 버렸다.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앞에 펼처진 세상을 이미저모 살펴보는것과 단독주택의 낮은 담장 사이로 관찰하는 세상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카메라를 손에 넣은 내 기분을 굳이 변명해 본다.
아마도 난 지금 구한 카메라로 또 다른 각도에서 세상의 사물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한동안~~~
새로운 카메라를 이리저리 뒤져보는 사이에 탑승시간이 되었다.
<새로구입한 카메라 홍보물>
비행기는 왔던 방향과는 조금 다르게, 부산에서 청주상공을 거쳐 용인 그리고 관악산 상공을 지나 김포에 도착한다.
토요일 오후 세시반...
난 그렇게 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네다 공항 옥상에 마련된 공항 전망대>
<하네다공항을 이륙하며>
<이륙직후의 동경주변 모습>
<일본 상공을 지나며>
<청주 부근상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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