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라고 알고 있다.
물기를 머금은 안개가 나무나 풀을 만나 얼어붙기를 번복하고나면 식물은 하얗게 포장이 된다.
새벽 다섯시 반
이른아침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갈 즈음.. 맑고 청명한 하늘사이로 달이 보였다.
일곱시가 되어 현장을 나올 때 만 해도 차량의 불빛사이로 작은 입자들이 공간을 떠 다니는듯 하더니
전문가가 아닌 내가 보더라도 안개로 인하여 비행기가 이륙을 할수 없을정도의 안개가 몰려다닌다.
체감기온은 새벽보다 떨어지고 있었다.
오늘도 아시가바트로 향하는 비행기는 뜨지 못했을 게다.
휴가가 다가와 오면서 이런 상황이 나에게도 닥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오전여덟시 이곳 마리에서 항공편으로 한시간 여를 거쳐 아시가바트에 도착하여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면 열시간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루에 두번 운행되는 비행기는 오후늦게 운행이되기
때문에 방콕으로 가는 시간을 마출수가 없다. 그래서 국내선항공기가 결항이 되면 대여섯 시간이 걸리는
좋지않은 길을 차로 이동해야 한다.
단순히 휴가를 즐기기 위해 귀국한다면야, 항공편으로 인한 지연은 그 기간 만큼 휴가기간도 순연되고,
이러한 자연현상에 대해 조급해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방콕에서 가족들과 합류한 후 틀에 꽉 짜여진 여행이 예약되어 있어 이런 저런 상황들에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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