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수요가 공급을 따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것이다.
요즘 자주 저녁 늦게 들어가는것에대한 미안한 생각도 들고 해서, 집사람과 사당에서 만나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고 사무실을 나선다.
오후 세시~~
한시간 이십분을 걸려 사당에 도착하니 이십여분이상을 기다리고 있던 집사람은 일하다 온사람 한테 차마 눈총을 주지 못한다.
식전에 축하인사라도 했다면..
바람이 벌써 서늘해져있었다.
올 들어 토익시험이 있을때 마다 매번치루었으니, 너댓번은 본것같다.
그리해서라도 영어와 조금더 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시험 끝난 시간이 열두시..
오늘 국민학교 동창회가 있다는것을 알고 처음 참석 하기로 했었다. 학교에도착하니 오후 한시가 조금 못되었다.
아주 오래된친구들과 만나 아주 오래되 기억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가면서도~~~
해야할 일의 량이 예측이 되면 그나마 덜 신경이 쓰일 터인데 일의 양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에 오후 네시가 다 되어 다시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아주오랫만에 만난친구들과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기회도 뿌리치며~
밤 열시가 되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아마도 퇴근하면서 끄지않은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한 모양이다.
주기적으로 내는 소음에 신경이 쓰여 강제로 전원을 내려버린다.
열한시 반..사무실을 나선다. 휴일 저녁 늦게 집으로 귀가하는 차량들이 제법 많다.
집에들어가니 잠에 취했다가 잠시 깬 집사람이 비몽사몽 문을 열어준다. 시계가 열두시 반을 가르친다.내일아침 나이지리아로 떠나는 출장팀들이 가지고 가야할 서류중 하나가 나에게서 나와야 하는 때문이다.
언제까지 전달해줘야할지를 물어보니, 밤 열시 이전에 전달이 되었으면 한단다.
시간이 정해지면 정해진 량의 품질에 마추어 서류를 작성마감해야한다.
지금까지 한 일의 결과에 대한 평가가 어떻건,
결과물이 발주처에 제출되어져야 하니~수신이 완료 되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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