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1.07.03] 밀(?), 호밀(?), 보리(?)

루커라운드 2011. 7. 4. 02:47

 

 

솔직히 잘 모르겠다. 밀 보리 호밀 을 구분하는 것을.

상황이 이 정도까지 올 줄 알았다면, 수확하기 전 정밀 사진이라도 찍어 인터넷에 질문이라도 할걸..

 

계절상으로 녹색의 푸르름으로 덮여 가야 할 그 넓은 광야가 지역의 특성상 사막과 농지로 구분되어 그 지역은 색깔로 도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7월이니 왜 아니 그러하겠는가?

 

하지만 지금 또 하나 지역을 구분 지을 식물을 수확한 후의 토지가 나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다시 고백하건대..,보리,호밀 중 하나인 구분을 할 수 없는 그 곡식은 유월 초부터 수확이 시작되었다.

겨울이 지난 들녁에 푸르름을 더해가던 그것은 오월들어 눈에 띄게 누렇게 변하더니 어느새 곡식의 낱알들은 기계로

수확을 해 갔다. 그리고는 그 너른 평원을 양이며 소가 돌아다니며 수확후의 잔여물을 먹이로 사용하고 있었다.

 

조금 부지런한 농부는 나름 그 잔여물을 베어 낟가리를 만들었다.

필시 겨울동물의 먹이로사용하거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일것이다.

 

그리고는 그곳에 목화를 심어 허리까지 자란 목화밭 일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것을 볼수가 있다.

그저 보리였거니 막연한 생각이 러시아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검색하다가 호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의투루크 메니스탄은 황량한 모래사막과 짓푸른색의 목화밭,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누런색의 가옥과

수확을 끝낸 호밀(?)밭으로 대지는 구분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