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23] 카스피해

루커라운드 2010. 10. 23. 23:30

면적 약 37 1,000, 물 용량 7 6,000, 최심점 980m, 길이 약 1,200km, 평균너비 약 300km, 호안선 길이 약 7,000km이다.

호면 높이는 계절과 해에 따라서 변하며 그 때마다 면적도 변한다. 고대에는 히르카눔해(), 10세기 전후의 러시아에서는

프바린스코예 모레라고 하였다. 호수 중앙부의 서안에서 아프셰론반도, 동쪽에서 망기실라크반도가 돌출하여 호수의 형태는

S자 모양이다.

지질구조상으로는 호수의 북쪽은 러시아 탁상지, 남쪽은 제3지향사에 속하며 그것들을 구조선이 종단해서 뻗어 물이

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쪽의 호분(湖盆)은 접시 모양으로 얕고, 남쪽은 갑자기 깊어진다.

물은 보통 해수의 반 정도의 염분(평균 14‰)을 포함하며 해수에 비하여 황산나트륨의 양이 많다. 함수호를 이루는 이유는

3기 중기까지는 카스피 저지방의 전역이 고지중해(古地中海)에 잠기어 있었으나, 그후 지중해에서 지각변동에 따라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수온은 남북에 따라 심한 차이가 있으며 겨울에는 북쪽에서 0℃ 이하, 남쪽에서 13℃를 나타내며 북쪽의 1/3은 결빙한다.

여름에는 수온이 비교적 같아 25∼30℃에 이른다.

카스피해
의 큰 특징은 격심한 증발과 유입하천의 수량 부족에 따라 호면이 낮아지는 것이다. 19세기 말부터 약 50년 동안에

수위가 해면하 26m에서 28m로 낮아졌으며 아울러 호면의 면적도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쪽 호반은 염분이 말라붙은

나지(裸地)와 갈대가 무성한 습지 등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기후조건도 악화되고 있다. 호면의 저하에 대처해서 소련

정부와 과학 아카데미에서는 페초라강()의 유역 변경에 의해서 호수로 흘러드는 볼가강(유량은 전하천 유입량의 80%

이른다) 물의 증수, 식림(植林), 북쪽 호분의 담수화계획 등을 세웠다. 1952볼가-돈운하가 완성됨으로써 카스피해는 흑해 ·

지중해 ·발트해 ·백해와 연결되어 소련 경제 동맥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수상 교통
으로는 바쿠의 석유 ·염류, 중앙아시아의 목화, 캅카스의 목재 등의 수송이 이루어진다. 수산자원으로는 워브라라는

바닷물고기류가 가장 풍부하고 그 밖에 철갑상어 ·청어 등이 많이 잡힌다. 연안에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비롯하여

아스트라한 ·크라스노봇스크 등의 도시 외에 이란 쪽의 반다르에샤 ·반다르이팔레비·레슈트 등의 도시가 있다.

 

[출처] 카스피해 [Caspian Sea ] | 네이버 백과사전

 

 

 

 

 

 

카스피해 :

 

트루크멘바시라는 도시가 있다. 투루크메니스탄의 5개 주중의 하나인 투르크멘바시는 카스피해연안에 자리 잡고있다.

 

아주 오래전 카스피해라는 지명을 처음들을 때..그곳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안된 많은 원유가 매장되어있고 그 원유채굴권을

놓고 주변국가의 소유권 다툼으로 향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지역 중의 하나라는 말을 얼핏 들었다.

 

아제르바이젠,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이 카스피해역을 따라 이어지고 있으니 카스피해안에 원유가

매장되어있다면 그 말은 제법 근거가 있는 말일게다.

 

이번 출장중 원유채굴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업체를 방문하기로 되어있었다. 그 업체의 설명이 만들어진 채굴처리장비가

해안에서 70 Km 떨어지고 깊이가 60M 이상되는 해안에 설치되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마산에서 만들어진 중량물의 가스처리시설 설비 중 하나가 그곳을 통하여 우리현장에 들어오기로 되어있어 그곳에 도착하는

장비와 지형을 둘러보기위한 목적의 출장이었다.

 

출장을 떠나는 날 아침은 다른 평소의 날과 달리 차창에 성에가 끼었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것이 이곳의 날씨인 것 같다. 평소와 같이 난방셔츠 차림으로 숙소를 나서면서 서늘한 감을

느꼇지만 굳이 여벌의 윗옷을 챙겨오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해변에 위치한 호텔에서는 저녁 내내 카스피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소리가 창문을 흔들어 댓다.

 

카스피해 라는 지명이 내 인생에 어떤 모습으로 어느 시점에 다가오기나 할 것 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저 동유럽의 어떤 지명이고 그 해안은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 그런 지명이었다.

 

혹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풍경속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 가끔은 믿겨지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나도 편협한 세상속이 아닌 그저 덤덤하게 이곳에와서 이들과 일을 하며 일상의 생활을 영위하는

조선 수리 선박공도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면 그건 아주 불가능한 상상도 아닐 것이다.

물론 그 생활에서 내가 살아가는 목적을 세우고 난다면.

하지만 지금  러시아의 서쪽끝단 어느해안 낮설은 항구도시에 서 있다는 것이 일상과 다름에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게 한다.

 

예정과 달리 조금 늦게 도착하여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항구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방에 여장을 푼다.

호텔 앞면으로는 해안을 끼고 형성된 공장이며 마을 그리고 배가 정박해 있는 풍경을 볼 수가 있었다.

 

호텔에서 먹은 음식은 이곳에 도착한 이후 이곳 음식에 대한 불신감을 조금이나마 반전 시켜 주었다.

터어키식 숲 과 그리스식의 샐러드는 적당히 간이 배어 있었고 신선한 야채는  마요네즈와 어울어져 입에서 거부감이 없었다.

 

평소 닭을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는 그곳에서 상주한 하청업체 직원이 바다 생선 류 보다는 닭고기로 요리한 것이 일품이라며

추천을 해준다. 닭으로 만든 숲은 우리나라의 삼계탕과 달리 색다른 맛을 선사했고 몸통을 잘게 잘라 꼬치에 버터를 발라

구운듯한 생선은 연어구이 맛을 연상케 한다.

 

맥주 다섯 병 (이곳에선 다른 공산품에 비해 맥주가격이 제법 비싸다. 작은 병맥주가 우리나라 편의점수준의 마켓에서

판매하는 가격으로 한병에 2,800원정도다.) 우유 두잔 콜라 한잔 그리고 네명이 푸짐하게 먹은 저녁식사의 값은 70불정도로

호텔에서 먹은 가격치고는 매우 저렴하였다.

 

다음날 아침 호텔 뒤편으로 난 마을은 돌산으로 이루어진 색다른 풍경을 보면서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호기심이

순간적으로 발동을 하였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 작은 동네 골목골목을 걸어서 돌아보고픈 충동을 일으켰다.

 

 

아쉬가바트

 

 

마리에서 비행기로 이곳의 수도인 아쉬가바드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비행기로 투루크멤바시라는 곳으로 가게 되어있었다.

그날은 독립기념일이 가까워 오면서 소련의 대통령이 이나라를 방문한다고 하여 비행기편이 연장이 되었다.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 마저도 영어소통이 원할치 않으니 지사에 근무하는 러시아 대화가 가능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에게 바꾸어 주어

통화를 한 다음 다시 전화기를 돌려받아 상황을 전해 듣는 방법으로 통화를 하니 비행기가 서너시간 연기되었다는 말에

이곳수도의 거리와 재래시장, 근대화된 시장을 잠시 둘러볼 수 있었다.

 

아쉬가바드의 거리는 깨끗함이 지켜지기 보다는 청소를 정말 열심히 한다.

청소에 모든 노력을 다 그는 것 같다. 심지어는 차가 달리는

 

도로 중간 중간에 비와 쓰레받이를 든 중년의 여성들이 위험스럽게

도로를 쓸고 있었다. 하지만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가끔 불어오는 먼지 바람으로 인하여 그 깨끗함이 상쾌함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대통령의 지시에 의하여 도로는 항상 청소가 되어있었고, 그런 현상으로 미루어 이곳 대통령을 청소 반장이라 칭하는 이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새로이 건설되어 입주되지 않은 신도시를 연상케 하는 오피스텔이 들어서기 시작하건만 정작 입주하여 사람이

살지는 못한다고 한다. 아직 그들은 아파트며 오피스텔에 대한 편의성을 접할 기회가 없는 때문인지 아니면 가격이 비싸서인지 사뭇 궁금하다.

 

도시 뒷편으로 거대한 산맥 (나무는 없고 흙과 바위로 이루어진)이 웅장하게 서었있고 그 산맥을 넘으면 이란과 국경이라고 한다.

 

여정표

 

1022일                             마리                 ->      아쉬하바드        08:20 출발     09:00 도착

1022일                             아쉬가바드       ->      투르크멘바시     12:50 출발     13:50 도착예정

   항공사정(?)으로 인하여 지연 출발

                                                                19:00 출발     20:00 도착

 

1023일                              트루크멘바쉬     ->   아쉬하바드          14:50출발      15:50 도착

1023일                              아쉬하바드        ->    마리                   16:50 출발     17:3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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