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디아 델 까미노에서 까리온데 로스꼰데스까지 26.5Km, 7시간 누적 거리 378Km를 걸었다. 남은거리는 418Km로 추정된다.
도보여행이 중반으로 접어 들자, 주변 풍경을 두리번거리던 모드는 자신의 신체 상태와 내면의 심적 성찰로 신경이 옮겨 가는듯 하다. 평소 보지 못했던 풍경에 대한 만족감과 서서히 나타나는 신체적 헛점, 그리고 두가지 사이에 내가 취해야 할 현실은 어떤 것이고 지금의 심적 육체적 고통은 걷는 것으로 해소 될 수 있는 것 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예방 차원에서 서둘러 착용했던 무릎 보호대는 무릎 근육과 발목 근육사이에서 혈관을 압박하여 정강이 부분의 통증을 수반한다.
내일은 도보 중간에 마을을 볼 수 없이 17Km이상을 걸어야 한다. 얼른 내일 머무를 숙소를 예약하고 일찍 잠자리로 들어야 하는게 현실이다.
'궁금(걷기·도보) > 산티아고 순례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0.18] D+20 산티아고 순례길 (사하군 Sahagún) (0) | 2023.03.23 |
---|---|
[2022.10.17] D+19 산티아고 순례길 (레디고스 Ledigos) (0) | 2023.03.22 |
[2022.10.15] D+17 산티아고 순례길 (보아디아델카미노 Boadilla De Camino) (0) | 2023.03.20 |
[2022.10.14] D+16 산티아고 순례길 (온따나스 Hontanas) (0) | 2023.03.19 |
[2022.10.13] D+15 산티아고 순례길 (브르고스 Burgos 2일차) (0) | 202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