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걸음으로 선착장을 향한다. 자월면사무소가 있는곳까지 걸린시간이 한시간 이제는 해변도로 터덜거리며 선착장으로 향하면 된다.
간도 예측이 가능하고 여유도 있었다. 막걸리나 냉장된 캔맥주를 구할 요량으로 농협으로 들어간다. 병맥주뿐이 없다고 한다.
이온음료 한병을 사가지고 다시 소공원이 있는곳까지 나온다. 그곳에서 캔맥주 두병을 사 해수욕장이 보이는 소공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렇게 운동이든 일이든 몰두를 하고 남은시간에 아무생각 없이 취하는 휴식..그 휴식이란 단어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시 선착장을 향하여 장골해수욕장을 지날즈음 조개를 캐는 아낙과, 철지난 해수욕장에 자유로이 낚시를 하는 두사람을 발견한다.
멀리서 보는 그들은 말할 수 없이 평온하게 느껴진다.
<풍(風).............경(景)>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안개가 모두 걷혔다. 하늘이 너무 높다. 뭉개구름이 한두곳에서 가을을 알려가고 있었다.
대부 방아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여섯시 반..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그리 많은 기대를 하지않고 출발한 자월도행은 고행(?)의 길이 아니었음에도 살아가는 중에 휴식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 그래서 이번 휴가기간중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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