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독백·외침)

[2022.01.30] 무거운 삶

루커라운드 2022. 1. 31. 12:48

조금은 무거운 삶을 살아도 괜찮은 거 아닌가?


삶이 무거워 지기를 바라는 건 아니고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무게를 주어 살고 싶다는 바램이다. 스마트 한 삶이나, 약삭빠른 삶이나,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삶은 인간 본능의 삶일 것 같다. 더구나 지금껏 살아온 경쟁의 사회에서는.

그래서 얻어지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점차 알 것 같다. 하지만 몸은, 마음은 이미 그 습관에 젖어있어 쉽게 바꾸어 지지 않는다. 심지어 물건이나 고쳐 쓰는 거지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말에 공감을 한다.

아마도 사람 관계에서 쉽게 변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이라 생각한다. 현재까지 그 사람의 모습 이상을 기대하지 말라는 뜻일 터이고.

그렇다고 정작 내 삶도 고쳐지지 않는 걸까? 좀 고민 해볼 사안이다.

가볍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게.


책을 읽어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자연과 접하며 산책 사색을 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좀더 정이 있는 대화를 하고, 삶을 진지하게 생각 해보고, 행동 전후로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삶으로의 변화가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