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 영국, 105분, 2019 .07.04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5
[배우/제작진]
리처드 이어 (감독)
엠마 톰슨 (피오나 메이 역)
스탠리 투치 (잭 메이 역, 피오나 남편)
핀 화이트헤드 (애덤 헨리 역, 청년환자)
[짧은 줄거리/느낌]
영화의 줄거리를 정리하고, 느낀 점을 기록하다 보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좀더 쉽게 파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했었다. 그리고 수없이(?)많은 시간을 들여 때론 형식을 갖추어, 그리고 때로는 자유롭게 영화관람기를 기록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요약하는 Skill이나 전달 하려는 메시지 그리고 생각이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언젠가부터 부질 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써 놓은 글을 보면 논리적인 정리는 고사하고 오히려 기록에 신경을 쓰다 보니 영화의 몰입도가 부족하여 의무적인 영화 관람과 기록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회의가 들었다.
오늘 인문학으로 분류된 책 “책은 도끼다”(박웅현 저)를 읽는 중 ‘깊이 책을 읽는다’는 이야기와 ‘한문장 한 문장을 꼭꼭 눌러 읽는다’는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울림을 준 문장’을 발췌해야 한다고도 했고, 읽어서 자신만의 느낌을 갖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시, 영화를 본 후기를 쓰기로 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나의 감정을 훈련시키는 방법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다.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조금 더 고민을 해 가면서 ~
결혼생활 보다는 일에 비중을 더 두고 생활하는 여 판사 피오나는 그로 인하여 남편과의 관계가위기의 상황이 된다. 그런 와중에 종교적인 문제로 수혈을 거부하는 애덤의 재판을 맡게 되고 애덤의 진심을 확인하기위해 흔치않게 그의 병실을 찾아간다.
애덤과의 만남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애덤은 그 삶을 제공한 피오나에게 삶을 견인할 은인으로 보고, 그런 순수한 눈빛을 보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피오나는 혼란을 겪는다.
무엇하나 명쾌한 결론은 없었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삶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엉킨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엠마 톰슨의 연기는 관객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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