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판타지, 한국, 129분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6
[배우/제작진]
엄태화 (감독)
강동원 (성민 역)
신은수 (수린 역)
이효제 (어린 성민 역)
김희원 (도균 - 수린아버지 역)
권해효 (백기- 형사 역)
[짧은 줄거리/느낌]
수린은 엄마가 재혼을 한 후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새 아빠의 직장(건설)이 있는 노화도에서 살게된다. 그곳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성민과 친하게 되는데,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있는 수린의 블로그에 성민이 공감을 하며 다가가고 둘만의 암호 문자로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중 수아의 아빠가 건설하는 터널의 발파 현장을 구경하러 뒷산으로 가는 중 작은 동굴과 그곳 수중에 밝게 빛나는 알을 발견한다. 동굴에 머리핀을 떨어뜨린 수아는 다시 동굴로 들어가고 밖에 있던 세명의 어린이는 알을 깨면서 시간이 멈추어진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 세상에서 십 수년을 살며 혼자 남은 성민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두 사람의 암호 문자로 멈추어진 세상을 기록한 성민을 보면서 수아는 믿어지지 않는 현실을 믿게 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성민을 산으로 들어가 실종된 세 아이를 유괴하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판단하게 된다.
결국, 세상에게 이해를 얻지 못한 수아는 성인 성민이 협박을 하여 진술을 하게 되었다며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만을 구축하는 사람들은 언행에서 많은 오해를 받게 되어있다. 설령 그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며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어떤 생각을 할까? 행복할까? 불행할까? 아니면 아무런 느낌도 없을까?
어린이들의 생활하는 영상이 어렴풋이 잊혀져 가는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잔잔하게 다가온다. 내용도 그렇지만 화면의 분위기도 그렇다. 마치 어린 날의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전해진다. 섬이라는 배경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환타지 장르는 영화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장르임에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회피 해 왔었다. 하지만, 가끔 세상이 어렵고 힘들고 그리고 외롭다고 느낄 때 현실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현실에 몸담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면 잠시라도 그 외롭고 힘든 세상을 견뎌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씩 현실에서 탈피하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감성(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1.18] 컬러 퍼플 The Color Purple, 1985 (0) | 2022.01.19 |
---|---|
[2022.01.16]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2018 (0) | 2022.01.16 |
[2021.10.16] 버진리버 (0) | 2021.10.16 |
[2021.10.09]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1999 (0) | 2021.10.10 |
[2021.10.03] 렛 힘 고 Let Him Go, 2020 (0) | 2021.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