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출처 : 넷플릭스
범죄/드라마/스릴러, 미국, 114분, 2020 .11.05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3
[배우/제작진]
토마스 베주차 (감독)
케빈 코스트너 (조지 블랙리지 역)
다이안 레인 (마거릿 블랙리지 – 조지 아내 역)
카일리 카터 (로나 블랙리지 – 조지 며느리 역)
[짧은 줄거리/느낌]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와 미국의 외딴 농장에 살아가고 있는 조지는 은퇴한 보안관이다. 그의 아내는 말 길들이는 일로 평생을 살아왔고 그 일을 이어받은 아들은 말에서 낙상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다.
시간이 흘러 며느리 조나는 새로운 사람 도니를 만나 결혼생활을 시작하지만 도니는 그의 아내와 아들에 폭력을 가하고 우연히 그것을 본 마거릿은 손자를 데려다 키울 생각을 한다. 도니의 집안에서 이를 반대하며 일은 커지기 시작하는데, 영화의 카피와 같이 ‘끝까지 지키고싶었다’의 결말은 손자와 며느리는 구했으나 남편은 결국 세상을 떠난다.
영화의 흐름 내내 두 사람은 황혼에서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과 손자의 불행을 보며 그 애정의 목적은 어디에 귀결 되어야 할지 의문을 던지는 것 같다. 아무리 편안함과 행복한 나날이라 할 지라도 전 며느리와 손자의 불행을 외면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까?
할머니로서는 본능적인 모성애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손자를 손안에서 키우고 싶다고 하지만, 할아버지로서는 현실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입을 시킨다. 손자를 데려오자고 하지 않았다며 같은 편이 아니라고 핀잔을 주는 아내에게 우린 결코 젊지 않다고, 손자가 아직 홍역을 앓지도 않았으며 자전거를 배우지 못할만큼 나이가 어리니 부담스럽다고.
영화는 역시 주제이든 소재이든 여행이 곁들여 만들어져야 감칠 맛이 난다. 손자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미국의자연을 잠시 볼 수 있음에 이영화의 또다른 기억할 부분이 생겼다.
아들에 대한 감정과 애착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숙소로 머물던 교도소에서 꿈을 꾸던 장면과 수시로 아들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아들의 죽음은 영원히 마음속에서 떠날 수 없는 삶의 상처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기억에 남길만한 대사]
마거릿 - 잃어버린 걸 굳이 되새길 필요 없어
조지 - 그게 인생이야, 마거릿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조지가 그의아내 마거릿에게 아들 묘지를 둘러보다가]
'감성(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0.16] 버진리버 (0) | 2021.10.16 |
---|---|
[2021.10.09]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1999 (0) | 2021.10.10 |
[2021.09.21] 아버지는 산을 움직인다 (The Father Who Moves Mountains,2021) (0) | 2021.10.03 |
[2021.08.25] 잃어버린 도시 Z, The Lost City Of Z, 2016 (0) | 2021.08.26 |
[2021.08.10] 삼국지 - 용의 부활 三國志見龍卸甲, Three King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 2008 (0) | 2021.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