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19.01.01] 행복까지 30일 Kaakkaa Muttai, The Crow's Egg, 2014

루커라운드 2019. 1. 8. 16:32




[개요]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코미디/드라마, 인도, 91, 2016.06.09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10, 몰입도 : 9 추천 ; 10


 


[배우/제작진]


M. 마니칸단                     (감독)

비네시                            (페리야 카카 무타이 - )

라메시                           (차이나 카카 무타이 - 아우)

아이시와리아 라제시          (카카 무타이의 엄마역)


 


[짧은 줄거리/느낌]


인도의 빈민가에 살고 있는 두 형제는 비록 어렵게 살지만, 밝은 모습이다.

계란을 구하기 힘들어 나무 위의 까마귀 알을 꺼내먹으며, 기찻길에 떨어진 석탄을 주워 생활비를 보텐다.


어느날 까마귀가 살고 있는 큰 나무가 있는 공터에 나무를 자르고 피자집 건물을 짓는다. 피자를 먹고 싶지만, 그들이 석탄을 주워 번 돈은 10루피, 피자 한판 값은 300루피다.


피자한판을 먹어보기 위해 갖은 끝이 돈을 만들어 피자가게로 가지만, 빈민가의 아이들이라고 홀대를 한다. 이 광경이 TV에 방영되고 그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자집 사장은 그들에게 피자를 무한공급 하겠다고 하지만, 그들이 먹고 싶어하던 그 피자의 맛은 얼마 전 그들이 먹고 싶어하는 피자를 만들어 주던 할머니의 피자보다 맞이 없다는 걸 느꼈을 때 할머니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인도의 빈민가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과연 인도를 여행하며 저런것 들을 볼 자신이 있을지 의문이 간다. 하지만, 그런 광경을 보면서 상대적인 풍요로운 삶과 힘든 삶 일지라도 겪어내고 지나야 그게 인생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과는 다르게 말이다.


어제 한 해를 보내며 직원 중 한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한다.


이제 오십을 넘은 나이에 또 한 해를 맞는데, 이런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생활의 즐거움을 찾을 수 없는 환경에서 이십년 이상 현장생활을 하다 보니, 성취감이나 호기심 신비함은 없어졌다.


아직 내가 가정의 경제적 원천이니 그만둔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늘이 2030년 마지막 날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느낌은 없을 것이다. 그저 10여년세월이 훌쩍 흘러 새로운 인생의 국면(은퇴후의 삶)을 맞으면 또 모를까.

 


하지만, 난 단호하게 말했다.

막상 지루하고, 의미 없고, 때로는 힘들고 따분하며, 있으나 마나 한 시간들의 흐름이라고 할지라도 본인이 느끼거나 겪어보지 않고서 어떻게 본인의 삶이라고 하겠느냐고..


삶이란..

그저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한발 한발 꾹......눌러 밟고 가야하며, 그게 어려운 시절이라고 하더라도 겪지않고 지나쳐 버리면 결국 후회를 할 거라고..


그 마저도 내 삶인데..


그래서 조금은 두렵고 마음에 내키지 않고 의미가 없는 일이 될지라도 언젠가는 인도라는 나라도 한번 둘러 보아야 할 곳이라 생각 해 본다.


올해엔 똑같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좀더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차계단에 앉아 스마트 폰을 보는 사람들의 폰을 막대로 떨어뜨리 빼앗는 철길가의 아이들..

석탄을 줍는 아이들의 모습..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의 할머니 장례식..

12루피하는 버스 안에서의 차비 걷는 모습..

좁은 가옥에 별다른 가구 없이 남루하게 모여 사는 사람들의 모습..

피자값을 벌기 위해 집에 기르던 강아지를 길거리에서 팔려하던 모습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기억해 주어야 할 장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