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 중국, 드라마, 90분,
-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9, 몰입도 : 9 추천 ; 9
- 배우/제작진
손주 (감독)
공리 (쑨리밍 역)
가오신 (정따 - 아들 역)
[짧은 줄거리/느낌]
이혼을 하고 홀로 청각 장애자 아들을 쑨리밍, 그녀는 아들을 정상적인 학교에 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 경제적인 어려움, 남편 없이 홀로 키우는 어려움, 그리고 그로 인한 외로움 등등 -을 감래 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지만, 가끔씩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그녀에게 닥쳐온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그녀에게 더욱 더 용기 있는 삶을 제공했다.
"솔직히 나도 두려웠다. 전부터 정대는 내 실패작이라 생각 했었는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날 밤 나보다도 용기가 있다는 걸 그 아이가 알게 해 주었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던 시점에 "5일의 마중"을 감명 깊게 본 때문에 공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많은 영화소재로 쓰였음직한 장애 아들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주제지만, 그녀의 진중한 연기로 인해 진부하지 않다. 오래된 영화기에 화질이 떨어진 화질로 본 것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삶은 누구에게나 녹녹치가 않다.
그 깊이가 객관적일 수 없는 삶이기에 각자의 삶의 무게는 표준화하여 계량하기가 어렵다. 누군가 에게는 아주 힘든 삶일지라도 다른 누구에게는 그 정도의 삶은 부러울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평소 그것이 내 운명인양 참고 견디고 그래서 아무리 큰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가끔씩 그 삶의 무게가 전신을 눌러 올 때 그 동안 참았던 무게가 한꺼번에 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쑨리잉(공리)는 영화 속에서 몇 차례 그 삶의 무게가 버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혼한 남편의 죽음을 아들에게 알리는 과정과 햄버거를 사 먹이려 맥도널드에 갔을 때 철없는 아이를 보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던 남편이라 할지라도 아이곁을 떠나감에 대해 삶의 무게를 뼈 저리게 보여준다.
보청기 값을 구하기 위해 뜻하지 않게 능욕을 당하고 그 댓가를 받아 보청기를 사면서 그녀는 또 한번 진한 눈물을 흘린다.
내 시각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내 삶을 힘들게 사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
삶의 본질은 똑같다.
그래서 어떤 삶이든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다.
소중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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