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18.07.24] 지미스 홀, Jimmy's Hall, 2014

루커라운드 2018. 8. 9. 02:06




[개요]


-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 영국/아일랜드/프랑스, 드라마, 105, 2014.10.09 개봉  

-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9, 몰입도 : 9 추천 ; 9


- 배우/제작진


켄 로치                          (감독)

배리 워드                       (제임스 역)

시모네 커비                     (오너그 역)

앤드류 스캇                     (시머스 역)


[짧은 줄거리/느낌]


불과 2주일전에 보았던 아일랜드의 자연 풍경들이 그대로 재연되어 눈으로 들어왔다.

몇 편의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본적이 있는 것 같다. 척박하고 투박해 보이던 땅 위에 자연을 무대로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들이 잔영으로 남아있다.


아일랜드를 다녀오고 우연히 접한 영화여서 배경은 물론이거니와 내용자체도 꼼꼼하게 들여다 보았다.


1919년에 아일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하게 되고, 3년동안 아일랜드를 지지하는 민중계급과 영국을 등에 업은 지주계급이 갈등을 겪으며, 영국을 지지하는 계급이 10년동안 우위를 점하게 된다.


그것을 피해 쫓기듯 미국으로 넘어갔던 사람들은 미국에서 대공황을 겪는다. 그 동안 정권은 변했지만 갈등의 골은 깊게 패여 있었고 미국으로부터 다시 돌아온 지미는 오래 전 공동으로 사용하던 공간에 다시 그들만의 모임을 갖게된다.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한 그에게 아일랜드 기독교와 지주계급들은 그 변화를 두려워한다. 


결국 그는 다시 아일랜드에 쫓겨나 미국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마을 회관이라고 일컬어지는 지미홀에서 축음기를 틀어놓고 춤을 추는 그들의 모습은 한번쯤 동참을 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배경과 달리 이야기는 정치성을 듬뿍 담고 있지만 이런 장르의 영화를 흥미롭게 끝까지 볼 수 있었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아일랜드 독립과 관련이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