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현장하드
드리마/모험 / 미국 / 148분 / 2007년작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3
숀 펜 (감독)
에밀 허쉬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 -주인공, 아들-역)
빈스 본 (웨인 웨스터버그-농부-역)
크리스틴 스튜어트 (트레이시 -무명가수-역)
윌리엄 허트 (월트 맥킨들리스 - 그리스토퍼 아버지- 역)
마샤 게이 하든 (빌리 맥캔들리스 - 그리스토퍼 어머니- 역)
짧은 줄거리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에밀허쉬 분)은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이다.
그는 성장기에 그들의 부모에 대한 불만으로
좀더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여건을 버리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채 여행을 떠난다.
평소 그가 가고 싶어했던 알래스카로..
알래스카로 가는 도중 만난 여러부류(히피, 농부, 집시, 가죽세공인 등)와
정신적으로 교감을 나누지만 최종목적지로 가기위해
중간에 머문곳에는 버려진 버스가 있고
그는 그곳에서 야생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영화는 2007 미국영화연구소(AFI)의 ‘올해의 영화 10’으로 선정됐으며
제2회 로마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짧은느낌
새삼 의외로 많은 영화가 여행을 주제 혹은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인식한다.
영화 장면장면 지금 현실에서 탈피하고 싶은 충동을
자아내게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본인이 생각하고있는 삶의 방식을 확인하는 과정은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얻고자 했던 것들이다.
세상 고민없는 사람들이 어디엔들 있겠으며,
일과 상관없이 떠돌고 싶지 않은 인생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우린 일상을 일로 메꾸며
짬만 나면 일탈을 꿈꾸면서 살아가고 있다.
최근 고민하고 있는 은퇴후
갖어야 할 마음자세도 이 영화에서 슬쩍 엿보았다.
일로서 묻혀졌던(?) 아니면 잊혀졌던
외로움은 은퇴후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큰 과제로 다가 올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로 메꾸어졌던 일상을
다른 그 무엇으로 메꾸지 못하고 외로워 하며 지내는것 같다.
그래서 그동안 탈피하고자 갈구하다 시피 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그리워하게된다.
하지만,
그 관계가 외로움을 해결해 줄수 있을까?
혹자는 말한다.
사람은 인간관계가 아닌 야생 혹은 자연에서 얻는 아름다움에서
외로움으로 부터 탈피하고 안정을 얻을 것이라고..
다른 혹자는 또 말한다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속에서
함께 이해하고 나눌때 행복을 느낄수가 있다고..
나 또한 말한다.(말이 잘 안되더라도 해본다)
외로움을 정면으로 받아들여 헤쳐나가는것,
즉 외로움을 외로움 자체로 받아들여 즐기는것이
외로움을 진정으로 이겨나가는것이라고..
관계는 그 과정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 할수도 있다고..
영화에서 크리스토퍼의 행동이 시사하는것은 무얼까?
순수하게 그려진 그 영혼을 쫒아가는것이
세상을 사는 가장 숭고한 방법일까?
모험을 좋아하지만 오만한 그의 행동을 쫒아가는것이
무모한 행동이고 이해 할수 없는 삶의 방법일까?
개인의 성향에 따른 각자으 몫이지만..
모험적인 그의 행동과 외로움자체를 받아들이는 삶도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스스로에게 향후 삶의 방향을 제시해 본다.
기억에 남는 대사
새장 안에 갖힌 당신처럼,
난 그런걸 싫어해요
나에게 준 돈으로 방랑하는건 너무 쉬워요.
돈 한푼 없는 지금 생활이 훨씬 흥미로워요.
난 내 인생을 앞으로 올 시간을 위해서 살기로 했어요
자유와, 아름다움, 이런것이 너무 좋아서 버릴 수가 없어요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
그리고 난 믿는다.
그가 하고 있는 일 역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이게 우리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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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는 이제 다 컸어.
자기일은 스스로 할줄 아는 아이지
그리고 2년간 아들에게서 소식을 듣지 못했어
지금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고...
언제 만나봤으면 좋겠네요
너희 가족은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니?
잰이 레노에 대한 얘길 했지?
아이들은 부모님을 좀 성가시게 여기지
부모님 만나러 갈건가?
내 계획은 하나에요
알라스카 말이야?
알라스카
[잰-집시여인- 과 크리스토퍼 대화]
니가 그리워질거야.
저도요,
론.
하지만 인생의 즐거움이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생각하면
그건 틀린 생각이에요
신은 모든걸 다 해놨어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것을요.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이걸 봐야돼요.
그래.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
[론프랜즈-가죽공장사장-과 크리스토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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