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3

[2021.11.16] 지리산 천왕봉

각자 바쁜 생활로 주기적으로 만난 친구들과, 몇 날 며칠을 함께해 보자고 오랜 세월 벼르고 벼르던 여행이었다. 해외근무중인 친구와 바쁜 일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는 시간을 내어놓고 보니 한 친구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났다. 어찌어찌 목적지를 정해 놓고 보니, 먼저 떠난 친구가 수시로 다녀와서 이야기를 전해주던 그 지리산이다. 가을이 가기 전에 떠난 여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리산은 언제 눈이 내렸는지 잔설을 밟으며 천왕봉에 오른다. 3박4일 동안 공주마곡사, 채석강과 내소사 그리고 남원의 광한루를 거쳐 지리산 천왕봉까지 함께한 친구들은 죽마고우, 고등학교동창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으며 해외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들이다.

[2021.09.02] 변산반도 국립공원

새만금방조제, 고사포해수욕장, 하섬, 변산해안길, 채석강, 격포항, 모항갯벌해수욕장, 곰소항, 내소사, 부안자연생태공원 등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변산 마실길을 걸으며 만날수 있는 지명들에는 화려함에 반하는 침묵과 고요함에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계절과 상관 없다지만 가능하면 피서의 계절은 피하고 싶다. 그래야만 변산반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실감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들 녀석과 변산 마실길 66Km도보 여행을 마친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지났다. 오늘 그때 걸었던 길을 차로 돌아 보았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791729220892766&set=a.336339819765044 https://www.facebook.com/perm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