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 2

[2022.01.22] 안성 서운산

서운산 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석남사와 서운산을 돌아 보았다. 안성시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서운산 주변으로는 안성8경중 3경(석남사, 금광호수, 서운산)이 위치해 있다. 절마다 흔하게 보여지는 보수공사가 눈에 띄이지 않았기 때문인지(석남사의 대웅전은 몇해 전 보수공사를 끝냈다고 한다), 아니면 세월의 무게와 기품이 고이 간직된 천년고찰 이라서인지 한겨울의 조용한 산사가 마음 깊이 스며든다. 높이는 결코 높지 않지만, 평야에 우뚝솟은 서운산 산정상에 서면 안성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4월30일 저 서운산 연둣빛 좀 보아라 이런날 무슨 사랑이겠는가 무슨 미움이겠는가" 고은 시인의 시 '서운산'을 떠올리며, 봄빛 가득한 어느날 서운산에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은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난 기억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