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2

[2021.09.02] 변산반도 국립공원

새만금방조제, 고사포해수욕장, 하섬, 변산해안길, 채석강, 격포항, 모항갯벌해수욕장, 곰소항, 내소사, 부안자연생태공원 등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변산 마실길을 걸으며 만날수 있는 지명들에는 화려함에 반하는 침묵과 고요함에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계절과 상관 없다지만 가능하면 피서의 계절은 피하고 싶다. 그래야만 변산반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실감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들 녀석과 변산 마실길 66Km도보 여행을 마친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지났다. 오늘 그때 걸었던 길을 차로 돌아 보았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791729220892766&set=a.336339819765044 https://www.facebook.com/permali..

[2021.08.31] 우중캠핑 ( 경유지 - 장항읍)

우중 캠핑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해도 선뜻 나설 수 없었다. 갖추어야할 장비에다 다녀온 후에 설거지를 생각하면 쉽게 실행에 옮길 일은 아니다. 2주전 예약한 야영장, 팔월이 다가는 시점에 장마가 내릴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안양을 출발해서 변산반도의 고사포 야영장을 향해 가는 중간, 새만금 방조제로 가는 길목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장항읍. 장항이란 지명을 처음들은 것은 아마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였지. 동 제련소가 있다고 했었다. 기억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있음에도 마치 잊혀진 도시처럼 생소하게 다가오던 지역 이름. 그래서 언젠가는 막연하게 시간을 내어 들려보고 싶기도 했던 도시이기도 했었다. 빠르게 변해가는 수도권의 도시와는 달리 시간을 멈춘 듯한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