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우선 순위가 있다. 그 순위를 정해 놓지 않는 다면, 습관이 그 순위를 대신 할 것이다. 게으르게 늦잠을 잔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선순위가 늦잠이 되는 것이다. 우선순위의 순서도 마찬가지이다. 해야하는 것, 해보고 싶은 것 중 어떤 것을 먼저 할 것인가? 우선순위의 목록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가 되긴 마찬가지이다. 해보고 싶었던 것을 은퇴 이후로 미루어 놓았기 때문에 은퇴 후에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 논리적이고 심지어는 미련한 짓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에 있다. 설령 깨달았다 하더라도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깨닫지 못한 것과 무엇이 다를까? ‘태백산맥’ 책을 3권 빌려 대여 기간인 2주면 충분한 기간임에도 이곳 저곳에 정신을 팔려 한주를 연장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결국 반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