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3

[2023.04.01] 남한산성

봄이 빨리 온다고 야단들이다. 평년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니 환경이 안좋아 진다는 증거다. 4월초면 산 벚꽃은 아직 이른 것 맞다. 하지만 남한산성에는 산 벚꽃은 물론이고 겨울잠을 자던 나무들에 신록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때 같이 직장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은퇴를 하거나 다른 직장으로 옮겨 일을 지속하고 있는 네사람은 정기적으로(2개월에 한번) 만나 산을 오른다. 산을 오른다는 표현보다는 둘레길을 걷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오늘은 떠나온 직장에서 아직도 근무하고 있는 후배들 3명이 함께 산행에 나섰다. 현장에서 한솥밥을 먹고, 가끔은 저녁에 모여 술을 기울이던 후배들이니 이렇게 회사밖에서라도 볼 수 있어 참 좋다. 남한산성은 언제 와도 후회하지 않는 장소이다. 더구나 봄볕을 받으며 성곽 주변을 돌아 볼..

[2008.12.25] 남한산성 성곽주변으로 내린 잔설을 밟으며~

콧끝을 스치는 차듸 찬 바람이 싫지 않았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달포 정도를 출장과 바쁜 업무를 핑계로 산으로 가지를 못했었다. 저녁시간에는 회식과 모임 그리고 야근으로 늦은 시간까지 뭔가를 먹어대다 보니 몸놀림이 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저런 사유로 몸을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2006.04.22] 남한산성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령대별로 펜션을 이용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펜션 운영자들이 말하는 펜션 이용객들의 성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20~30대 중반 : 의외로 매너가 깨끗하고 공중도덕을 잘 지키며 예의 바릅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끼리 많이 오는데 거의 방안에 있다가 가는 성향을 보입니다. 단 대학생 MT 등 단체로 이용할 경우에는 시끄럽고 군중심리에 의해 돌출행동을 많이 합니다. - 30대 말~40대 : 한창 일하는 나이며 또 직장이나 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층이라 그런지 술을 가장 많이 마시고 술로 인한 실수가 많습니다.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끼리 가족동반하여 펜션을 많이 이용하는데 남편들은 밤새 술 마시고 고스톱 치고 부인들은 심심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