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3

[2021.10.05] 꽃무릇, 구절초, 쑥부쟁이

비가 오려는지 바람은 습기를 머금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더위를 느끼니 가을이 코앞에 있지만 가을이라고 섣불리 단정짓지 못한다. 하지만, 오후의 햇볕을 보면 분명 여름은 멀어지고, 가을은 가까이 왔다. 오락가락 하는 가을비와 더위 피하려 텃밭에 설치해 놓은 타프가 사진으로만 보면 야외카페라고 해도 될 만큼 감성 풍경이다. [꽃무릇] 늦어도 9월 하순이면 꽃대를 올려 화려한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를 하며 텃밭을 자주 방문하였지만 매번 불발이다. 심어 놓은 자리를 분명 알고 있었기에 의아 했었는데 뒤늦은 시점 꽃대는 올라오지 않고 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올해는 꽃을 피우지 않을 모양이다. 지난해 바쁘게 돌아다니며 시점을 놓쳤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도 꽃을 피우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구절초/쑥부쟁이/미국..

[2021.09.02] 변산반도 국립공원

새만금방조제, 고사포해수욕장, 하섬, 변산해안길, 채석강, 격포항, 모항갯벌해수욕장, 곰소항, 내소사, 부안자연생태공원 등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변산 마실길을 걸으며 만날수 있는 지명들에는 화려함에 반하는 침묵과 고요함에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계절과 상관 없다지만 가능하면 피서의 계절은 피하고 싶다. 그래야만 변산반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실감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들 녀석과 변산 마실길 66Km도보 여행을 마친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지났다. 오늘 그때 걸었던 길을 차로 돌아 보았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791729220892766&set=a.336339819765044 https://www.facebook.com/perm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