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都) 2촌(村)

[2015.09.20] 텃밭풍경 2/2

루커라운드 2015. 9. 24. 07:51

 

 

 

 

금불초

 

국화의 종류라고 한다.

 

텃밭에 가장 잘 적응하는 식물이고 군락을 이루어 피어었으며 생명력이 강해 잔듸를 심을 때

솎아내느라 애를 먹기에 이젠 확연하게 구분을 할 수 있다.

씨로 뿌리로 엄청나게 번식력이 강한 식물이다.

 

아직까지는 우리텃밭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1인자다.

 

 

 


기린초
옥상에 화분에서 자라던 기린초를 텃밭으로 옮긴 후 대견하게도 스스로 겨울을 났다.

결국 자생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소나무 밑에 다소곳이 자릴 틀어가고 있다.

 

 

 

 

꽈리


풀 더미 속에서 자라던 꽈리 주변을 끊임없이 풀을 뽑아주었더니 저리 잘 자랐다.

어릴때 기억으로는 제법 키가 컷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종이 있는 건지 아니면 내키가 훌쩍 커버려 작은 꽃으로 남아있는지 잘 판단이 되지 않는다.

 

불과 20Cm정도의 키에 꽈리 하나 달랑 달리는걸 보니 아마도 작은 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리

 

지난해 봄 횡성 장에서 노랑 분홍 붉은 색의 3종류를 구입한 백합종류의 나리는 두해째 커다란 꽃을 보여주었다.

오랫동안 한자리에 자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 가을에 채취를 한후 자릴 옮겨야 할지 고민이다.

 

 

 

 

 

 

다알리아


 

여름내 피고 지고를 번복하여 텃밭을 지루하지 않게 했던.. 다알리아.

 

 

 

 

 

 

 

무릇


텃밭주변의 소나무 군락위로 갑자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왔다.

 

지난 이틀 동안 아침 저녁으로 꽃무릇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분주히 오갔지만,

어찌 그 분위기를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난 가을에는 유심하게 보지 않은 때문인지 아니면 때를 놓친 때문인지 보이지 않던 꽃무릇.

 

겨울이 지나고 이른 봄 푸릇 푸릇 잎이 올라온 것 같았는데 이런 신비로운 모습으로 피어난다.

 

 

 

 

부용

 

텃밭을 처음 접한 해이니 2년전인가 보다.

인터넷으로 씨앗을 사다 뿌린 해, 싹이 나오더니 올해야 함지박(?)만한 꽃을 피워준다.

20여립이 담겨져 있던 씨앗봉투를 한곳에 탈탈 털었는데 단 3그루가 피었지만, 씨앗이 제법 많이 생겼다.

 

 

 

붉은인동

 

꽃모양이 특이한 인동은 꽃을 그리 오래 피우지 않나보다.

우연하게 주변에서 자생(?)하는 인동초를 텃밭으로 옮긴 이후 잠깐 여름에 꽃을 보았다.

노란 그리고 하얀 흔한 인동초에 더해 붉은 인동초를 인터넷으로 구해 심었건만 쉽게 성장이 하지 않는 것 같다.

 

언듯 보기엔 꽃을 피우려는 듯한 모습의 붉은 인동, 내년을 기대해 본다.

 

 

 

 


뻐꾹나리


역시 특이해게 생긴 꽃모양이어 애착이 가는 꽃이다.

나보다 먼저 이 터를 지키고 있는 뻐꾹나리.. 울해도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다.

 

 

산부추


역시 출처를 알수가 없는 산부추..곧 꽃을 피울 것 같다.

 

 

 

수세미

 

작년에 수세미모종을 심은 후 제법 많은 수세미를 수확을 했었다.

효소도 담그고 자연적인 수세미도 만들며 수확한 씨앗을 때를 놓치어 심었다.

그래도 올해도 몇 개의 수세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위치를 선정하지 않고 여기 저기 뿌린 씨앗중 일부는 어렵사리 농막의 벽을 타고오르며 가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꽃양귀비

 

올봄 옆집에서 얻는 꽃 양귀비 씨앗을 제법 많이 뿌렸었다.

땅과 연이 맞지를 않는지 몇 개의 꽃이 피고 지더니 다 늦게 붉은 색의 꽃을 피워 올린다.

 

희소성의 가치 때문일까 때를 지난 여린 양귀비에 더욱 눈이 간다.

 

 

 

여주

 

여주 역시 지난해 모종을사서 재배한 후 씨앗을 확보 하였지만, 씨앗뿌리는 시기를 놓쳤다.

 

겨우겨우 작은 열매를 맺어가고 있으니 제대로 된 여주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텃밭 한편에 꽃이며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을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으아리


꽃은 이미 지고 씨앗을 만들고 있는 으아리다. 봄 내내 누군가에게 순을 뺴앗기면서도

(으아리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는 때문인지 연한 순이 나올즈음 누군가가 모든 순을 따가 버렸다)

 

가을이 되면서 씨를 맺고 있다.

 

 

이고들빼기

 

산비탈에 서있는 고들빼기의 꽃이 눈에 뜨입인다.

칡 넝쿨속에서 살아남은 생명력으로 늦은 가을 노오란 꽃을 선사합니다.

 

건너편 산마루와 푸른 가을하늘이 어울림을 더한다.

 

 

접시꽃

 

텃밭에 꽃이 몇 종류 안되었던 작년에 주변에 화려하게 피어난 접시꽃이 부러웠다.

 

그래서 기회만 되면 씨를 받았다. 얼마 되지 않은 꽃씨를 이곳 저곳에 뿌려 놓았지만 봄이 되어도 제대로 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가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꽃을 제외한 입들이 제법 무성하게 올라오긴 했다.

인터넷으로 얻은 지식으로는 첫해에는 꽃이 피는 것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꽃을 보지 못한 올핸 더욱 더 적극적으로 씨를 확보했다.

남산터널 입구의 우측화단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밭에서, 그리고 영덕 블루로드를 걸어가면서 동네 화단에 맺혀진 씨를 욕심껏 받았다.

얻은 씨는 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텃밭에 뿌렸더니 싹을 틔워 이곳 저곳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년 에는 상상하지 못 할 정도의 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목


열매가 특이하다. 붉은 색의 열매..

 

 


풍선초

 

실용성으로 보면 전혀 쓸모 없는 풍선 풀...

 

어떤 나라에서는 유해 식물로 유통을 금지하기도 한다던데..

그래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둥둥 떠 갈듯이 편안하다.

아직 여유가 없어 지지대를 설치하지 못한 때문에 아주까리나무와 소나무를 타고 돌아다닌다.


 

화살나무

 

봄에는 홑닢이라는 나물을 제공하는 화살나무가 작은 열매를 맺었다.

 

조금 있으면 붉은색 잎과 열매가 가을정취의 한몫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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