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1.10.29] Fall in Russia (러시아의 가을)

루커라운드 2011. 10. 29. 20:11

 

낮게 내려앉은 하늘에 형체를 분간할수 업는 정도의 구름들이 겹겹이 층을 이루어 해를 가리고 있다.
드물게 나타나는 주변 가로수들은 또다른 계절을 맞이하기위해 나뭇닢의 색갈을 바꾸어가고 있다.
발주처와 업무협의를 위해 마리로 가는 차창밖으로 본 풍경이다.

 

주변풍경의 큰 변화없이 한시간이상을 달려야 함에 MP3꺼내어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Fall in Russia (러시아의 가을)

 

얼마전 M넷에서 다운받은 음악앨범의 타이틀이다.
참~~ 이름도 잘 짓는다.

 

타이틀만 보아도 가을을 충분히 탐닉할 수 있을 것 같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밤을 패서 다운 받아놓은 음악이다.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볼로딘....관심만 있으면 어느정도 익숙해진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들을 차례로
들으며 얕은 잠과 깨어남 그리고 차의 흔들림속을 오고간다. 잠으로 빠져들기에 좋은 클래식이지만 한편 잠결에 익숙한 음악이
라도 들려올때는 그 느낌은 다른것과 비교할수없이 감미로울때가 있다.

 

반년동안 비 한방을 구경할수 없었던 날씨는 지난주부터 우기로 접 어들며 가끔 빗방을울 뿌리고는 한다.

이가을 얼마나 짧은 시간을 거쳐 겨울로 가는가.

 

 

기억에 남는 음악  : Tshaikovsky- Jeno Jando-Barcarole (Les Saisons Op.37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