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독백·외침)

[2005.09.25] 안양천변에서 강북방향의 일출을 보다.

루커라운드 2005. 9. 25. 09:21

토요일 휴일이다.
 
평소에 집에서 출근을 위해 나설 시간에 난 회사로 향하는 안양천변에 차에 타고 있었다.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사실~
일이 너무 많아졌다.
 
월급쟁이라면, 그것도 특별한 비전이 없는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일을 하는 월급쟁이라면
회사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직원 월급주는것까지 신경을 써야할정도가 아니라면..
적당한정도의 일만으로도 좋을텐데.
 
회사의 입장은 당연...넘처나는 일을가지고 직원에게 좀더 많은 생산성을 원하겠지..
 
암튼..그리그리하여, 출근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왕이면 일찎 출근하여 집중력을 발휘(?)하여 오전중으로 일을 끝내고 오후는 휴식을 취하던,
나나름대로의 시간을 갖어야 하는데~
 
여섯시다.
 
몇일동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더니, 가시거리가 많이 좋아졌다.
안양천변을 가로질러 강남쪾을 보니,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제법 모양을 갖춘 구름들의 무리속으로~~
 
북쪽으로는 도봉산의 자태도 나타나고..
 
자연은...
계절은...
 
아무런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움직이는 우릴 갑작스레 잡아놓기도 한다.
 
 

<도시속으로 해가 들어온다>

<다산 디지털 벨리쪽으로 먼동이 튼다>

<머얼리...도봉과 묵한산이 보인다>

                           

                                                                <보기드물게 화를 내고있는 구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