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지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랴~~
한 두 개 사연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터이고..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소유 하려 하는 그 굴곡진 삶~
최근에 가끔씩 꿈과 현실을 오가는 시점에 가물 가물 들여오던 노래..
그 노래의 가사를 발췌하여 음미해 본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래 너 없는 하늘에 창 없는 감옥같아서
웃어도 웃는게 아니게 초라해 보이고 우는것 같아 보인데
사랑해도 말 못했던 나 내색조차 할 수 없던 나
나 잠이드는 순간 조차 그리웠었지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너 힘들 때 나로 인한 슬픔으로 후련할 때까지
울다가 울다가 울다가 너 지칠 때 정 힘들면 단 한번만 기억하겠니
살다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래 초라해 보이고 우는 것 같아 보인데
사랑해도 말 못했던 나 내색조차 할 수 없던 나
나 잠이드는 순간 조차 그리웠었지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너 힘들 때 나로 인한 슬픔으로 후련할 때까지
울다가 울다가 울다가 너 지칠 때 좀 힘들면 단 한번만 기억하겠니
우리 마지못해 웃는거겠지
우리 마지못해 살아가겠지
내 곁에 있어도 나의 곁에 있어도 눈물나니까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너 힘들 때 나로 인한 슬픔으로 후련할 때까지
태워도 태워도 태워도 나만타면 남김없이 태워도돼 후련할 때까지
나 살다가...
나 살다가...
[ SG워너비 - 살다가 ]
아침 일찍 출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열두시 이전에 잠이 들어야 한다.
셀러리 맨 이라는 특성 때문에~~
고2가 된 딸은 평소 열두시 반이 되어야 집에 들어온다.
조금만 피곤하면 깜빡 잠의 세계로 넘어가는 나와 집사람이 번갈아 가며,
딸이 오는시간을 기다리고는 한다.
언제인가 새벽 한시 가까이 거실에서 숨을 죽인듯한 컴퓨터의 스피커를 통해 작게 들려오는 노래가 뇌리 속에 팍~~꽂힌다..
살다가~~살다가~~살다가~~
다른 가사소리는 음절에 묻혀버리고, 뚜렷하게 번복하여 들리는
애닯도록 처량하게 들리던 저 가삿말 ...
아직 삶 이란 것에 대한 고뇌를 할 것 같지않은 나이에 살다가~~~를 외치는 가수의 노래를 밤늦게 듣는 딸의 감정은 어떤 것 일까??
그저 유행하는 노래...그것으로만 받아들여야 할까??
오늘~~
섬뜩 하도록 뇌리 속에 박혀버린 노래를 듣고 들어본다..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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