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음악·사진)

[2022.04.02] 인천대공원

루커라운드 2022. 4. 3. 13:06

 

봄은 자꾸 사람을 밖으로 유도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휴일이면 가능한 집에서 보내려고 하나, 점심을 먹고 난 봄날에는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옥상의 화분을 정리하고, 영화를 한편 보아도 시간이 남는다. 일손을 놓은 초기 은퇴자에게 공백의 시간은 쉽게 용납이 되지 않는다. 가끔은 그 습관이 못된 습관이라고 자책도 해보지만, 아무런 할일 없이 한두 시간 지나다 보면 찾아오는 평소와 다른 기분.

 

허무? 우울? 나태?  

 

정체 모를 그 기분을 탈피하려면 역시 움직임이다.

 

오후 두시가 지난 시간 오랜만에 DSRL 카메라를 들고 인천 대공원을 향한다. 풍경을 담기에는 섣부른 이른 계절이다. 하지만, 요즈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만에 기분에 끌려 카메라를 들고 나섰지만 2시간 가까이 돌아다니다 보니 카메라의 무게가 온몸으로 전해진다.

 

나 이제 카메라의 무게에 부담을 느낄 나이 인가?봄은 자꾸 사람을 밖으로 유도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휴일이면 가능한 집에서 보내려고 하나, 점심을 먹고 난 봄날에는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옥상의 화분을 정리하고, 영화를 한편 보아도 시간이 남는다. 일손을 놓은 초기 은퇴자에게 공백의 시간은 쉽게 용납이 되지 않는다. 가끔은 그 습관이 못된 습관이라고 자책도 해보지만, 아무런 할일 없이 한두 시간 지나다 보면 찾아오는 평소와 다른 기분. 

허무? 우울? 나태?  

정체 모를 그 기분을 탈피하려면 역시 움직임이다.

오후 두시가 지난 시간 오랜만에 DSRL 카메라를 들고 인천 대공원을 향한다. 풍경을 담기에는 섣부른 이른 계절이다. 하지만, 요즈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만에 기분에 끌려 카메라를 들고 나섰지만 2시간 가까이 돌아다니다 보니 카메라의 무게가 온몸으로 전해진다.

나 이제 카메라의 무게에 부담을 느낄 나이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