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섬이며 둘레길 그리고 천변을 돌면서 채취해놓았던 야생화 씨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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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씨앗으로 종족번식을 하는건 군말을 보탤일없이 자명하다고 하지만 내 손으로 씨앗의 싹을 틔우는 일에는 긴가민가 확신이 없었다.
모종트레이 포트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씨앗을 뿌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꼬물꼬물 싹이 올라오니 신기하기만 하다.
그것도 가장 원했던 에키네시아(분홍루두베키아) 씨앗이 발아되고 있었다.
바쁘게 지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포트에 물을주고 싹이나오기를 여유롭게 기다릴 만큼 주어진 시간의 감사함과 더불어 조만간 텃밭이 온통 야생화로 뒤덮혀질 모습에 오랫만에 가슴 벅찬 기대감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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