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간다. 휴일 전날인 목요일 오후 날씨도 화창하지만 피부를 살살 간지르는기분 좋은 바람이 온몸을 휘감아 돈다. 단지, 요즘 매스컴을 도배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으로 인하여 기분은 계속 쳐져 간다.
다른 하나는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진척은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고, 느려 가기만 한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들의 생각이 맞고 우리가 지금껏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틀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
흔히 생각의 차이를 맞고 틀림이 아니고 다름이라고 표현한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여 본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 왔던 일에 대한 의식은 이들과의 다름이 아니고 틀림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들은 일에 투입 되어져 있는 자신을 보며 존재의 가치를 느끼고 있다면, 우리는 일이 완성 되어져야만 존재의 가치는 확신하는 것이 아닐까? 일과시간과 휴식의 개념도 희박하고 일이 끝난 후 지속적인 고용을 하지 않으면 그들은 스트라이크도 한다. 그렇다고 일이 있을 때 성의를 다하여 하지도 않으면서, 서구의 노동자 유니언에서 언듯 나타나는 행위이다. 아니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현장에 근무를 했던 직원들은 모두 그들의 의식이 그러하다고 했다.
근무지에 나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지, 일의 진척이나 완성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언급했다고 한다. 나라가 힘들면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추가 경정예산 뿐 아니라 개인의 힘을 보탤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번 정부 들어 국민들이 갚아야 할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선심을 쓰듯 지원되는 복지정책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명분이나 효과도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소위 성장위주에서 분배위주의 정책은 자본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정치 경제에 무지한 보통사람으로서는 선뜻 이해 할 수가 없다.
자본도 충분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재원을 가지고 분배를 하고 무엇으로 나눔을 해야 할 지부터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복지국가를 지향하다가 가난의 나락으로 빠져가는 남미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머지않은 우리의 자화상을 찾아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내 머리 속에 들어있는 매스컴으로부터 얻은 얕은 지식이 요즘 말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주장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책읽기.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05]휴가 (불안한 예감) (0) | 2020.03.06 |
---|---|
[2020.03.01] 현장일상 (허무한 생각) (0) | 2020.03.02 |
[2020.02.24] 현장일상 (감기 ? 독감 ?) (0) | 2020.02.25 |
[2020.02.21] 현장일상 (휴일 사무실 출근) (0) | 2020.02.21 |
[2020.02.14] 현장일상 (2월중 식사메뉴) (0) | 2020.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