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18.02.17] 웰컴 투 마이 하트 Welcome To The Rileys , 2010

루커라운드 2018. 2. 20. 15:49




[개요]


 -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 미국/영국 : 110, 드라마, 2012. 2. 12 개봉

 -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9, 몰입도:10, 추천9


 - 배우/제작진

제이크 스콧               (감독)

제임스 갠돌피니         (더그 라일리 역 로이스의 남편)

크리스틴 스튜어트      (맬로리 역 스트립 걸)

멜리사 레오              (로이스 라일리 역 더그 부인)


 


 [짧은 줄거리/느낌]


오랜만에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날 발견했다.

숙제를 하듯 보아왔던 제법 많은 영화를 보면서

난 언제나 영화와 소통할 수 있을까?

그 시점이 오기는 할까?

언제쯤 이러한 과정의 전환점을 맞을까?

지속적으로 의구심을 품어왔다.


선호하지 않는 주제 스트립 걸, 그리 화려하지 않은 외모의 갠돌피니 그렇게 출발한 영화다. 물론 멜리사 레오의 슬픔을 간직한 첫 인상은 이 영화와의 인연에 짧게 암시를 받은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되돌아 보니..


어린 스트립 걸 맬로리는 서너살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마음 속에는 그녀만 살아 남았다는 것을 가슴 아파했던 것 같다.

로이스와 더그 부부는 교통사고로 15세 된 딸을 잃었다. 그녀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쫓고, 그녀는 그것을 피하다가 결국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게 된다. 딸을 잃은 부부는 소통이 끊겼다. 로이스는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더그는 집밖으로 돌았다.


우연히 뉴 올리언즈로 출장 간 더그는 뜻하지 않게 오래 머무르게 되고, 로이스는 그를 찾아 나섰다가 어린 스트립걸을 돌보는 더그를 보게 된다.


스트립쇼와 몸을 팔며 겪는 여러 가지 일을 접하며 두 부부는 맬로리 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소통을 하게 되나, 멜로리는 그들의 딸이 되기에는 너무 커버렸다고 판단을 하게 된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남편을 찾아 출장지를 찾아가는 로이스의 여정과 낮선도시에 도착하여 기다리는 부인을 찾아가는 더그, 그들이 만나 반가와 하는 모습,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의 행동(팬케이크식당 웨트리스 여자친구를 위해 화려한 선물을 준비하거나, 알지 못하는 어린 스트립 걸을 같은 공간에서 돌보는 일)을 보면서도 끝까지 오해의 폭을 줄이려는 것이 30년결혼생활의 노하우 일 것이다.

더그를 부러워 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살아가는 목적을 잃은 사람과 살아갈 목표가 없는 사람들 그리고 큰 상처를 입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과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하는 일들을 겪고 어려움에 처하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또 희망을 찾아 간다.


이것이 영화를 속에서 느낀 여러 가지 감정 중 바람직한 얻음 하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