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외장하드
드라마 / 미국 / 103분 / 1990년개봉, 2016.08.17 재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10, 몰입도: 9, 추천 : 10
배우/제작진
피터위어 (감독)
로빈 윌리엄스 (존키팅 - 선생님 - 역)
로버트 숀 레오나드 (닐 – 연극하는 학생 - 역)
에단 호크 (토드 앤더슨 역)
짧은 줄거리
미국의 명문고등학교인 웰튼에서
이학교 출신인 존키딩선생이 신입생들을 교육하는 과정을 영화화 하였다.
“죽은사회의 시인”이라는 서클은
존키딩선생이 학창시절에 참여했던 서클로
공부외에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임으로
학교에서는 허락을 하지 않은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 생각을 넓혀가던 닐은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연극을 하게 되며,
부모님의 뜻을 거역한 죄책감으로 자살을 하게 된다.
그 사건으로 존키딩 선생은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
짧은 느낌
대통령의 지침이라고 요일을 바꾸어 가며 일을 한다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어제는 일요일이었다.
그런데 내일과 모레는 이곳 현지인의 “봄 신년 축제”라고 명명한 공휴일이다.
대통령은 일요일 정상근무, 월요일은 일요일 대체휴일 이라고 명을 하였다.
때문에 어제휴일날 일을하고 오늘 월요일은 쉬었다.
난 내일 휴가를 출발하기로 되어있어 오늘 쉰다음 내일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아침부터 영화를 보기 시작해 두편을 보았다.
그중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90년작품으로 이미 아카데미상을 수상할정도로
귀에 익은 제목이다.
최근에는 다시보고싶은 영화 1위로 한국에서 재 개봉되기도 한 영화다.
제목에서부터 철학적인 내용일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내용이 한창 삶의 방향에 대해 민감한 명문고교의 학생들과
그 학교를 졸업한 교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교육에 대한 방법을 심도있게 논하고 있다.
유명대학을 가기 위해 학과 공부에 전념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해 보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이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내용이다.
이제 내게 와 닿는 체감느낌은 적더라도 영화 속의 내용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내면의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서투른
앤더슨에게 수업시간에 야성을 끌어내게 만드는 것,
체육시간에 종이쪽지에 용기를 줄수있는 내용을 적어
공을 차는 선수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것,
걷기를 하면서 본인 고유의 걷는 방법을 끌어내는것,
그리고 책상위에 올라가 다른각도에서 사물을 보는법..
현실적으로 그런 선생님들이 학교에 남아았을 수는 있는가?
규율보다는 자율을 우선으로 전달하는 교육자.
마지막에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에게
책상위로 올라가 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장면은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기억에 남는 대사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
이걸 라틴말로 표현하자면 '카르페 티엠'이지
자,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카르페 디엠' 그것은 현재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좋네. 이름이.....? -믹스입니다.
믹스군. 또 이상한 이름이군.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시인이 성질이 급하니까요?
아니, 땡, 대답에 응해준건 고맙네.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지.
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각자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 져서 죽게되지.
이쪽으로 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지켜봐라.
여러 번 이방을 왔어도 유심히 본 적은 없었을 거야.
너희와 별로 다르지 않을 거야. 그렇지?
머리모양도 같고, 너희 처럼 젊고 패기만만하고,
너희처럼 세상을 그들 손에 넣어 위대한 일을 할거라 믿고
그들의 눈도 너희들처럼 희망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놓친 것일까?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죽어서 땅에 묻혀 있는지 오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들리나?
카르페,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
이제 헨리 D. 쏘로우의 전통적인 개회 시구를 낭송하겠다.
'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숲속에 왔다.'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기 위해 사려 깊게 살고 싶다'
동의합니다.
'삶이 아닌 것을 모두 떨치고'
'삶이 다했을 때 삶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 크다는 기분을 알려고요.
아니야. 다음에 보세, 달톤군.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들도 한 번 해봐. 어서, 어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땐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봐라.
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 지라도 시도를 해봐야 해.
**************************************************************************
로버트 프로스트는 말하길
숲속의 두갈래 길에서 난 왕래가 작은 길을 택했고
그게 날 다르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나름대로 걷도록 해라.
방향과 방법은 여러분이 마음대로 선택해라.
그것이 자랑스럽던, 바보 같던. 자, 걸어 보아라.
걷고 싶은 대로 걸어.
달튼군은 안 걸을 건가? -걷지 않을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고맙네, 달튼군. 아주 정확한 대답이야. 전통에 도전하라
'감성(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5.02]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The Patriot(2000, 미국, 드라마/전쟁) (0) | 2017.05.06 |
---|---|
[2017.03.20] 더마린 4, The Marine 4; Moving.Target(2015,미국, 액션) (0) | 2017.03.22 |
[2017.03.15] 범죄의 여왕, The Queen of Crime (2015, 한국, 스릴러) (0) | 2017.03.20 |
[2017.03.12] 피아니스트, The Pianist(2002, 폴란드, 전쟁/드라마) (0) | 2017.03.18 |
[2017.03.09] 타나 : 지상 최고의 사랑, Tanna (2015, 오스트레일리아, 바누아투, 드라마/멜로) (0) | 2017.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