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번 도보여행의 목적지이며, 주도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가 있는 갈리시아 자치주로 넘어왔다. 카스티야이레온과 갈리시아의 경계에는 약 1,500m의 해발에 달하는 고산이 경계를 하고있다. 이 산이 그 유명한 칸타브리아산맥의 일부인지 개인적으로 확인을 할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갈리시아 쪽으로 넘어 오면서 밀, 옥수수, 포도밭 등 평원에서 볼 수 있는 작물 재배지는 없어지고 고산 구릉지대에 가축을 방목 할 수 있는 초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지방에서는 축산이 발달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하루 종일 걸으며 고산지대의 방목지가 눈에서 떠나지 않았다. 베가 데 발까르세에서 폰프리아까지 24.8Km 8시간, 누적 거리 643.9Km를 걸었다. 남은거리는 152.4Km로 추정된다. 갈라시아로 넘어오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