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하오 2

[2022.11.11] 핀하오(Pinhao) 현지 1일투어

가이드에게 물었다. 기차가 도착하는 시간인 10시부터 핀하오의 시계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 냐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이드가 쉽게 파악 하리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불과 600명이 이 지역을 움직인다고 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시즌이면 그들도 바쁘겠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갔으니 가이드를 받는 우리가 고마워 해야 할 시점이다. 현지 투어를 해야 할 이유가 분명 있다. 내가 아무리 그곳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더라 하더라고 그 지역에서 가이드를 하는 사람 들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없으니.. 분명 그들은 그 만큼의 비용을 가져 가는 대에 대하여 인정을 해야 한다. 원하는 View Point를 정확하게 알려 주었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 하던 지역을 정확하게 짚어 주었다. 높은 곳에서 ..

[2022.11.10] 도우루(Douro) 강변도시 핀하오(Pinhao) 가는길

혹시 여행 방법이 잘못되었나 잠시 고민이 되었다. 내가 무엇을 찾아다니는 거며, 내가 간 곳에서 내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혹시 날씨 때문에 내가 움직이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건 아닌지? 그렇다고 내 여행을 멈출 순 없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핀하오(Pinhão), 사실 와인에 관련된 지식을 무장하지 않고는 핀하오를 방문하면 안되는 거라는 거 대충 분위기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난 지역에 대한 풍경을 보고 싶어하는 여행자이기에 이런 저런 것 무시하고 핀하오로 향한다. 내가 보고 싶어하는 것 보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무리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이건 아닌가 싶었다. 맑은 햇볕과 함께 있어야 할 포도밭 이어야 했다. 그래야 그 진가가 발휘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어쩌랴. 주어진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