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

[2022.09.29] D+01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생장)

여행이든 인생이든 뜻한 바대로 되어 져야만 의미가 있는것일까? 반대로 뜻대로 되지 읺는다고 가치를 부여 할 수 없는 것일까? 험하진 않지만 높고 길어 도보여행자에게 시작부터 시련을 준다는 피레네 산맥은 오늘 비.강풍.안개로 통제 되었다고 한다. 철도파업과 낯설은 프랑스표지판 등으로 쉽지않게 도착한 생장 피드포르에는 비가내린다. 이제곧 우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순례자 사무실에서 여행기간 약간의 편의를 받을 수 있는 크리덴시알(순례자 여권)발급을 받고 옛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의거리와 여행자들이 붐비는 거리를 돌아 운무에 가려진 피레네 산맥을 한눈에 올려다볼수 있는 숙소에 여장을 푼다. 첫 걸음부터 비와조우를 하고 있지만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다.

[2022.09.28] D-0 산티아고 순례길 (비아리츠)

파리의 유명하다는 소매치기와 복잡한 대중교통망을 잘 빠져나와 도보여행의 출발점으로 가는 것이 이번 여행의 첫 관문이다. 열세시간의 힘든 비행을 마치고 오후늦게 숙소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 고속철도인 TGV를 타고 7시간여를 움직일 철도가 불과 12시간을 남겨놓고 파업으로 취소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일정이 지연되는 것만 으로는 상관 없겠지만 몇일간 예약 해놓은 대중교통과 숙소가 줄줄이 취소가 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이다. 늦은밤 출발점근처의 공항 (비아리츠) 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을 하고 잠깐 눈을 붙인 다음 택시를 호출하여 공항으로 왔다. 호기심은 그정도로도 충분히 충족 되었으니, 더이상 변수가 없길 바라며. "부엔카미노~~~!"

[2008.11.29] 파리..그 겉모습을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셀러리맨의 억압받는 여행욕구를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출장이다. 하지만, 출장을 보내는 회사 입장으로는 여행욕구를 풀어주려는 배려는 고사하고 목적지에서 일에 대한 효율을 극대화 할 있는 방안을 세우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개인적으로 주어진 ..